Audio Video 기기

ATC SCM20 스피커...

돈독오른카카오 2013. 12. 1. 21:34

ATC SCM20 스피커...

 

와싸다 장터를 기웃거리다 분당에서 구형 ATC SCM20 스피커가 나온걸 그날로 달려가서 집어왔습니다...

황모님의 책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은 스피커고 울리기 힘들기로 악명높은 바로 그 신형도 아닌 구형ATC SCM20 입니다...

평론가들 말은 거의 믿지 않고 남의말에 의심도 많고 귀가 두꺼운 편이긴 하지만 워낙 유명해서 전부터 호기심이 있던 스피커인데다 자주 나오는 물건이 아니라 그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문자드리고 그날밤으로로 가서 가져왔지요...

어차피 그릴은 있어도 사용안하는지라...

 

음압이 낮아서(83db) 볼륨을 한참 키워서 들어봤는데도 기대와는 다르게 실망스런 소리가 나옵니다...

파신분 댁에서는 브랜드는 이름모를 국산 파워앰프와 콘래드 존슨 프리에 물려서 잠깐 들려주셨는데 찰진 저음의 타격감이 인상적으로 느껴졌었는데 집에와서 마크 383인티에 물려보니 음장감은 개뿔...스피커가 양쪽에서 나 여기있다고 하네요...-.-

앰프가 많이 힘들어 하는것 같습니다...역시 듣던대로 쉬운 스피커가 아니네요...ㅜㅠ

귀찮고 복잡한건 딱 질색인데 프리 파워 분리형으로 바꿔야 하나...

고행길로 접어든것 같습니다...

 

미드 우퍼는 파리잡이 끈끈이처럼 진득합니다...먼지앉으면 불어지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북쉘프라 하기엔 너무나 큽니다...다인 1.3se도 작은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보니 어린애 같네요...

크기도 북쉘프 치고 크지만 무겁긴 더럽게 무겁습니다...하나에19.5kg정도 됩니다...

우퍼 유닛 무게만 10kg정도 된다고 하네요...이러한 이유로 울리기 더 어려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다인의 소리가 더 좋게 들립니다...

다인은 정갈한 소리가 나고 atc는 좀 정신이 없습니다...

 

구형은 싱글 와이어링 단자가 달려 있습니다...

 

 

스피커 하나 더 들이니 좁은 거실이 정신이 없어지네요...빨리 제대로 들어보고 한넘이라도 방출해야겠습니다...

 

 

 


 

일주일정도 들어보니 마크383의 구동력이 딸려서 우퍼가 제대로 울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음압이 낮다보니 볼륨을 키우게 되고 볼륨을 키우다 보니 트위터 고음은 세게 나오는데 우퍼가 제대로 안울려주니

피곤한 소리가 나옵니다...

스피커를 토인 해놓으니 음장감은 좀 나아지긴 합니다...

저렴한 프리 파워라도 장만해서 들어봐야겠습니다...

 


 

보름정도 듣다가 방출했습니다.

결국 프리파워로는 못들어 봤지만 소리 성향이 냉정하고 차가운 편이라 제 취향과는 맞지 않는듯 합니다.

앰프를 바꾸더라도 원래 성향이 확 바뀌진 않겠죠...

다인의 조금 퍼지더라도 따스하고 편한 음색이 다른일 하면서 BGM으로 주로듣는 제게는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역시 아무리 평판이 좋더라도 직접 들어봐야 아는거네요...

과대평가된 감이 없지않아 있는것 같지만 그래도 한번쯤 들어볼 만한 매력이 있는 스피커임에는 틀림없습니다....^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