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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파티션 DIY...

돈독오른카카오 2012. 6. 4. 16:57

현관 파티션 DIY... 

 

현관과 거실 사이에 원래 낮은 파티션이 있었는데 집 구조가 옛날 전형적인 2베이 구조라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거실 전체가 보입니다...

집값도 떨어지고 팔리지도 않고 별 불만도 없고 해서 오래 살기로 한터라 뭔가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에 현관과 거실에 전체 파티션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완성 사진입니다...

원래 있던 낮은 파티션을 그대로 활용하여 위로 조립해 올렸는데

가운데쪽은 cd꽂이로 하고 양쪽에는 수납장을 만들어 읽는 책도 보관하고 기타 자질구레한것도 넣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윗쪽에는 리어스피커를 넣을 수 있고 소파에서 독서할때 필요한 할로겐 조명도 달았습니다... 

 

 

전에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사진과 같이 문만열면 거실 전체가 다 보입니다...

낮은 파티션 위에 있는건 옛날에 만들어 놓은 시디, dvd 꽂이 입니다...

 

뒷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채광을 위해 윗쪽 중앙을 통하게 만들긴 했지만 그래도 좀 어둡고 답답해 보이긴 합니다...어쩔 수 없죠...;;;

 

우선 설계를 하고 렌더링을 해 보고 판재별로 부품 번호로 구분하여 재단작업시 참조했습니다...

철천지를 이용했고 효율적으로 짜투리를 최소화 해서 재단도면을 작성하는것도 한참 걸립니다...

25 t (1,200 x 2,400) 코팅합판 두장 반이 들어갔습니다...

목재값만 40만원 가량 들어갔네요...

 

배송된 코팅합판들 입니다...;;;

반장씩 포장되는 모양입니다...전부 5 덩어리로 왔는데 하나하나 무게가 상당합니다...

만들고 보니 장당 무게가 궁금하여 철천지 고객센터에 문의했는데 모른다고 해서 짜투리를 가지고

1㎠당 무게를 구해서 계산해 보니 한장당 54kg쯤 되네요...고객센터 담당자가 성의가 없네요...-.-

(1.88g/㎠ ,  120cm x 240cm = 28,800㎠ , 28,800 x 1.88g = 54,144g = 54.144kg)

그럼 한덩어리당 대충 27kg 정도 되겠습니다...

택배아저씨와 같이 날라주긴 했는데 택배 아저씨가 고생많았습니다...
 

포장 풀고 종이박스만 모아도 부피가 꽤 됩니다...

종이박스 안에 또 발포지 포장이 되어있어 그것도 그렇고...

 

바닥에서 다 조립해서 올리면 좋은데 다 조립하면 100kg이 넘는지라 최소한의 조립만 해서 올리고 나머지는 올린

상태에서 조립했습니다...

 

위 사진에 바닥쪽에 고정이 필요한 세로판재까지 조립해서 올렸습니다...

 

올려봤더니만 몰딩을 생각 못해서 벽에 붙지를 않는겁니다...ㅠ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것도 이런 생각지 못했던 변수들이 자주 발생하다 보니 의외의 시간이 더 걸립니다... 

 

가장 간단하게 해결 방법을 찾다보니 그대로 잘라서 뒤집어서 조립했습니다...

 

이렇게 해결했습니다...

 

올리고 나서 cd선반을 하나하나 조립합니다...

원하는 높이만큼 짜투리 판재를 잘라서 양쪽으로 높이 가이드를 삼아 조립하면 편합니다...

 

뒷판도 달고 거의 조립이 완료되어갑니다...

 

할로겐등도 달고 콘센트 전선과 리어 스피커선도 파티션을 고정하기전에 미리 빼놓습니다... 

 

할로겐등도 연결하고 기타 아이패드나 휴대폰 충전시에도 사용하기 위해 콘센트를 달았습니다...

할로겐등 스위치도 콘센트와 같이 문짝 안쪽으로 달아주었습니다...

 

문짝을 달고보니 문짝도 25mm 두께고 게다가 속문짝이다 보니 여닫을때 간섭이 일어납니다...

경첩 스펙상 25mm두께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25mm에 사용은 좀 무리입니다...

 

문짝달고 손잡이도 달아줍니다...

 

속문짝이다보니 안쪽에 스토퍼를 달아주어야 합니다...

 

워낙 좁고 무겁다 보니 조금만 흔들어도 흔들거립니다...

옆에 앉아있다가 넘어가면 ㅠㅜ...

그래서 천정에 석고보드가 고정된 각목 부분을 찾아서 나사를 박아 고정시키고 아래 기존 파티션과도 나사로 고정했습니다...

 

측면 벽에도 콘크리트 벽을 뚫어서 칼브럭을 박고 고정시켰습니다...

이렇게 고정하니 다행히 전혀 흔들림이 없습니다...

 

그래도 100kg이 넘는게 올라가 있다고 생각하니 원래 있던 기존 파티션이 견딜까 의심스러웠습니다...

처음 아파트 입주할때 부터 기본적으로 있는건데 만듦새를 보면 그리 튼튼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문짝은 15mm 코팅합판으로 다시 주문해서 달고, 뒷판은 3mm코팅합판을 주문해서 두겹으로 속이 비게 경량으로 만들어서 다시 달았습니다...

처음부터 무게를 감안했어야 했는데 괜히 비싼25mm 코팅합판만 버렸습니다...

앞으론 가구 제작시에도 항상 무게까지도 고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들고 보니 코팅합판 무늬목 색상이랑 원래 파티션 무늬목 색상이 틀려서 코팅합판하고 비슷한 무늬목 시트지를 구입해서 붙여줬습니다...

100% 같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톤이 맞아서 보기에 이상하진 않네요...비슷한 무늬목 시트지 찾아서 마트란 마트는 다 다녀보고 결국 2001 아울렛에서 그나마 비슷한걸 구했네요...

 

기존에 cd장 치우고 수납공간도 생기고 현관과 분리되니 소파도 더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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