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 Video 기기

Optoma HD20 프로젝터, 윤씨네 스크린 설치기...

돈독오른카카오 2010. 4. 6. 16:56

Optoma HD20 프로젝터, 윤씨네 스크린 설치기...

 

이번에 플젝과 스크린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856 x 480해상도의 panasonic의 AE100 프로젝터로 버텨왔더랬습니다...

그러던 차에 펜4 3.0G을 사용하는 HTPC가 고해상도 동영상에서 버벅이고 소리는 따로 나오는등 지름충동을 유발하여

방에서 사용하던 CORE2 DUO E8400을 HTPC로 돌리고 새로 i5-750으로 시스템을 꾸몄습니다...

1080 동영상은 이제 끊김없이 잘 나오는데 프로젝터가 856 X 480이라 컴을 업글한게 아무소용 없었습니다...

플젝땜에 기껏 많은시간을 들여 받아놓은  1080 동영상을 허접 화면으로 보기가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렇다고 47인치 LCD로 보자니 화면이 너무 작고 해서 지르는김에 FULL HD 플젝을 지르자 결심하고 시장조사를 해 본결과

뭐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비비텍1080P 하고 옵토마HD20, 조금 더주면 미쯔비씨HC3800정도 이렇게 세가지 중에 미쯔비씨는 우리 조상님들께 못된짓을 많이한

악질 일본 기업이라 제외시키고(사실은 비싸서...;;) 비비텍은 검증이 안된것 같고 해서 결국 옵토마 hd20으로 결정했습니다...

현금가로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사은품으로 따라온 천정 설치용 브라켓과 dvd타이틀 좀 싸보이는 hdmi케이블 입니다...

천정설치 브라켓은 기존게 안맞아서 이번에 온걸로 설치했는데 쓸만 합니다...

 

 

 포장은 던져도 될만큼 잘 되어있습니다...큼직한 비닐 에어캡에 본체가 들어있고 양쪽에 리모컨과 케이블, 매뉴얼이 들어있습니다...

매뉴얼은 다국어로 되어 있으며 뒷쪽에 한글도 있습니다...

리모컨은 못생겼습니다만 사용하기엔 편한 크기 입니다...전원 케이블은 1.8m짜리라 천정 설치시 잘라서 연결해써야 하겠더군요...
일반pc나 모니터용 플러그와 같은 형태입니다...

 

 

본체는 흰색이라 거실 천정과 잘 어울립니다...윗면엔 보호용 비닐이 붙어있어 설치시 지져분해지지 않을 수 있겠네요...

이번에 스크린도 아예 120인치 전동형으로 새로 구입을 했습니다...전에 보던게 100인치 수동식 이었는데 고화질은 좀 더 큰 화면에

보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비싼건 못사고 30만원정도 주고 윤씨네 아쿠아매트 전동노출형 N-AW120-S모델에 무선리모컨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설치를 했는데 먼저 사용하던 플젝과 스크린을 떼어냈습니다...

플젝은 위와같이 동공앙카를 써서 별 무리없이 설치했는데 스크린이 문제였습니다...

LCD TV가 벽에 걸려있어서 스크린이 벽에서 한 10cm 앞으로 나와서 내려와야 하는데 전에는 수동식이라 벽에 조금 두꺼운 나무판을

대고 그위에 스크린을 달아서 손으로 내릴때 조금 TV앞으로 당기면서 내렸는데 이번건 전동식이라 그대로 설치하니 스크린이 내려오면서

TV윗부분에 걸려버리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더 두꺼운 나무판을 벽에 대야하나 고민했는데 스크린도 전에 수동식보다 훨씬 무거워서 콘크리트 벽도 더 뚫어서 고정시켜야 할것 같고

그러자니 공사가 커질것 같았습니다...전에도 콘크리트벽 뚫는게 힘들어서 한쪽에 두개씩만 겨우 칼블럭을 박아서 고정시켰었습니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석고보드 천정에 고정시켰다가 천정이 무너졌다는분도 있었지만 석고보드를 고정시키기 위해 나무로

짜놓는 부분에 피스를 박아서 고정하면 된다고 하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전문용어로 '다루끼'라고 하더군요...ㅎㅎ

석고보드에 도배까지 되어있어서 다루끼 부분을 찾는게 쉽지는 않은데 바늘로 찔러보라는분도 있었는데 바늘은 들어가지도 않더군요..

그러다가 어느분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올려주셨는데 강력 자석을 이용해 천정에 대보면 석고보드를 고정시키는 타카못에 붙는 부분이

있고 그부분이 다루끼가 지나가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굿 아이디어였죠...^^乃

강력자석을 천정에 이리저리 대 보니 과연 떡 달라붙는곳이 있었습니다...

스크린 설치할 부근에 여기저기 대 보고 브라켓을 설치할 부근에 목재가 지나가는곳을 찾아 줄을 그어 놓았습니다...

  

 

 사진에 자석 붙은곳이 타카가 박힌자리이고 양쪽에 연필선이 다루끼 부분 입니다...작은 구멍들은 목재 위치를 정확히 찾느라 자석 붙은곳 근처를 가느다란 드릴로 뚫어본겁니다...타카가 다루끼의 정 중앙에 박혀있지 않은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루끼는 30mm 규격의 각목이라 한쪽만 찾으면 다른쪽은 찾기 쉽습니다...

구멍자국이 보기는 좀 흉하지만 어차피 브라켓 설치하면 잘 안보입니다...^^

이렇게 다루끼의 위치를 찾아놓으면 그 다음은 어렵지 않습니다...

 

 

브라켓은 4군데에 피스로 고정시키게 되어있는데 다루끼의 폭이 30mm라 브라켓의 한쪽만 고정시킬 수 있어서 다른쪽은 동공 앙카를

이용하여 고정을 시켰습니다...

금속으로 된 석고용 토굴앙카가 있지만 저는 동공앙카를 사용했습니다...동공앙카 구입시 석고보드 두께에 맞춰서 구입해야 합니다...

저희 아파트는 0석고 보드가 9mm정도 되는거라 아래 사진 우측처럼 짧은걸 써야 했습니다...긴걸쓰면  고정이 안됩니다...

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잘못 구입했더랬습니다...ㅠㅜ

 앙카는 석고보드에 10mm 구멍을 내고 박으면 되고 다루끼 부분에는 그냥 긴 피스를 이용해서 박았습니다...

  

 

동공앙카를 박으면 0.5mm정도 두께가 생겨서 한쪽만 그냥 설치하면 브라켓이 기울어지고 단단히 설치가 안될까봐 같은 두께의 플라스틱

필름을 잘라서 뒤에 댔습니다...

이렇게 브라켓을 설치하고 스크린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천정이 무너질것에 대비해서 떨어져도 바닥으론 안떨어지도록 벽에박은 나사에 철사로 한번 걸어주었습니다...

일종의 보험이죠...^^

 

다 설치한 모습입니다...지구본은 딴데 치워야 겠네요...;;;

스크린 전선은 무늬목 몰딩으로 빼서  잘 안보이네요...리모컨 수신부도 주파수 방식이라 구석탱이벽에 달았습니다... 

오디오랙이 걸리는데 집이 좁아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화면이 오디오랙과 거의 같은높이까지 와서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설치후 1080영상을 보니 감동의 물결이...ㅠㅜ...전에 AE-100을 200만원도 넘게 주고 구입했었는데 당시도 집에서 처음보는 대화면에

감동의 물결이었는데 훨씬 더 저렴한 플젝이 이런 화면을 보여줄 줄이야...세상 참 좋아졌다 싶습니다...

 

이상 프로젝터 설치기 였습니다...(쓰고보니 스크린 설치기가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