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인클로저 제작-2 : 조립과 도장-2

 

 

6. 인클로저 제작-2 : 조립과 도장-2

 

이제부터는 무늬목 작업과 도장작업이 시작됩니다...

무늬목 작업이나 도장은 어려운 작업이긴 하지만 여러번 해보시면 감을 잡으실 겁니다...

특히 도장 과정에서는 사포질이 관건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곱게 하느냐에 따라 마감 품질이 달라집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무

무늬목을 각 면에 맞도록 재단합니다...
사전에 물에 적신후 어느정도 물기를 제거하고서 재단을 해야 갈라지지 않고 쉽게 재단을 할 수 있습니다...
무늬목은 205 목공 본드를 사용하며 로울러를 이용해 고르게 바르면 쉽습니다...
무늬목은 건조되지 않도록 수시로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가며 붙여야 합니다...
무늬목을 붙이고 헝겁으로 문질러가며 밀착시킨 후 어느정도 본드가 마르면 다리미를 이용해 밀착시켜주고 모서리는 사포를 이용해 가며 남은 무늬목을 잘라내면 됩니다...

 

무늬목은 두겹은 해주어야 좀 더 단단한 나무 느낌이 들고 흠집이 나도 무늬목의 손상이 적습니다...
한번만 해도 되기는 하지만 가능하면 두겹으로 해주시면 좋습니다...

 

무늬목 작업 완료 후 400방 이상의 사포로 거친 면을 매끄럽게 다듬어 줍니다...

그리고 이제 도장을 시작합니다...
도장은 락카나 우레탄을 사용하는데 광택은 우레탄이 훨 좋고 건조는 락카가 빠릅니다...
유광은 스프레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고르게 작업이 어렵고 이물이 붙어도 티가 많이나는 관계로 저는 주로 반무광정도로 도색을 합니다...
반무광은 상도에 유광, 무광 락카를 섞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도색공정은 우선적으로 사포질을 한 후 샌딩실러라고 하는 투명한 도료로 하도칠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무늬목의 틈새를 메꾸어 주어 상도칠시 도료가 스며들지 않고 고른 면을 만들 수 있게 해 주는 도료로 반드시 상도전에 초벌로 칠해주고 사포질을 해 주어야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샌딩실러입니다...잘 휘저으면 사진처럼 유백색이 나는데 사용전에 충분히 휘저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포질시 갈리는게 아니고 때가 밀립니다...- -;;;

 

 

잘 휘젖지 않고 칠하고 사포질을 하면 아래의 사진처럼 도료가 때처럼 밀려 나와 도막에 흠집이 생기고 작업성이 어려워 집니다...ㅜㅠ
 

 

샌딩실러를 칠하고 사포질을 했을 때 아래의 사진처럼 하얀 가루가 생기면서 잘 갈려야 합니다...

하도는 이와같이 칠하고 사포질하고 칠하고 사포질하고 2~3회 해주시고 마지막 사포질은 400방 이상의 고운 사포로 표면이 매끄럽도록 해 주시면 됩니다...
더 고운걸로 해도 되지만 어차피 반무광이라 400방 정도로 했습니다... 하도는 이와같이 칠하고 사포질하고 칠하고 사포질하고 2~3회 해주시고 마지막 사포질은 400방 이상의 고운 사포로 표면이 매끄럽도록 해 주시면 됩니다...
더 고운걸로 해도 되지만 어차피 반무광이라 400방 정도로 했습니다...  

 

 참고로 6면을 다 도장해야 하는 스피커의 경우 제가 사용하는 팁을 알려드리면 전면을 우선 칠하고 유닛 볼트를 박는곳에 볼트를 박고 도장면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놓고서 다른면들을 도장합니다...
작업공간이 넉넉하고 인클로저를 걸 수 있다면 유닛 구멍에 고리를 걸고 6면을 도장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여건상 아래와 같이 작업했습니다...

 

 하도 작업이 완료되면 상도칠을 하는데 유광 무광을 적절히 섞어서 얇게 여러번 칠해 줍니다...
(※ 무광 락카도 반드시 휘저어서 사용해야 합니다...안그러면 유광과 별 다를바가 없어집니다...)
이때 반드시 먼저 칠한 도료가 잘 건조된 후 그 위에 칠해야 합니다...
덜 건조된 위에 또 칠하면 먼저 칠한 도막이 녹아서 울퉁불퉁 해 집니다...
상도시에는 여러번 칠하더라도 사포질을 할  필요는 없는데 사포질해도 잘 안갈립니다...
만약 흐른 자국이 남거나 하면 완전히 건도 된 후 부분적으로 살짝 해 주시는건 무방합니다... 

 

이제 도장이 완료되었습니다...

 

도장 완료 후 바닥에 스파이크를 끼울 번데기 너트를 박아 주는데 번데기 너트 박을 구멍은 무늬목 작업 전에 뚫어 주시는게 좋습니다...
안그러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드릴질 하다가 무늬목이 손상됩니다... 

 

스파이크는 아래의 작은 사진처럼 을지로 철물상가에서 장식용 원뿔형 철물과 양쪽 볼트를 조합하여 만들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격대비 뽀대는 짱 입니다... 

 

 스파이크 위치는 아래의 사진처럼 도면을 1:1 프린트 해서 자른 후 대고 송곳으로 구멍을 뚫을곳을 표시하면 정확하고 쉽습니다...

이제 거의 완성이 되어갑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