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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레인지 리어 스피커 DIY...

돈독오른카카오 2013. 1. 28. 22:01

풀레인지 리어 스피커 DIY

 

얼마전 잘 AV용으로 사용해 오던 야마하 RX-V1000의 리모컨이 오락가락 하는 관계로 영화를 볼때 무척 불편해서 새로 DENON AVR-3805 AV앰프를 중고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나온지는 좀 되서 차세대 포맷이나 3D영상 지원도 안되고 HDMI도 없지만 그당시 중급 리시버로 기본기가 괜찮은 리시버 입니다...

하이파이를 별도로 운용하는지라 영화에 강한 YAMAHA로 다시 알아보다가 DENON소리도 궁금해서 저렴한 중고를 알아보던차에 마침 싸게 나온 매물이 있어서 정릉까지 먼길을 가서 업어왔습니다...ㅎ

어차피 설치 공간도 여의치 않아 그동안 5.1채널로 영화를 보아도 별 불만이 없었는데 3805 리시버는 7.1채널까지 지원합니다...

그래서 추가로 지원되는 리어백 서라운드 스피커가 필요해서 소형 풀레인지 리어 스피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새로 들인 DENON AVR-3805 AV리시버 앰프 입니다...

DTS ES, DOLBY DIIGITAL, DOLBY PRO LOGIC IIx 등을 지원합니다...

DOLBY TRUE HD, DTS HD MA등 최신 포맷은 지원하지 않습니다...어차피 소스도 별로  없기에 별로 아쉽진 않습니다...

나중에 최신 포맷의 음향이 대중화 되면 그때가서나 업글하면 되겠죠...

디자인도 그렇고 소리도 야마하 보다는 좀 더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리어로 사용중인 MISSION 77DS 입니다...

이것도 중고로 구입했던건데 바이폴라형으로 좋은 평을 받았던 리어용 스피커입니다...

 

자작에 사용할 풀레인지 스피커 입니다...

VIFA 'TC9FSD13'이라는 모델로 전에 만들었던 탁상용 소형 북셀프 스피커에 이용했던걸 빼서 사용했습니다...

주파수 레인지는 스펙상110Hz-20000Hz의 풀레인지로 크기가 가로세로 84mm로 작아서 소형으로 만들기에 적합하고 음질도 괜찮습니다...

게다가 풀 레인지라 네트웍도 필요없으니 소형 스피커에는 제격입니다...

사운드 포럼에서 '포도'라는 이름으로 팔리던 풀레인지 소형 북쉘프 스피커에 사용되었던 유닛입니다... 

유닛은 사운드 포럼에서 아직도 판매중입니다...

http://www.soundforum.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86785500&category=001011

 

자작방법은 다른 스피커들과 별 다를바 없습니다...다만 모서리등을 곡면으로 만드느라 사포질을 좀 많이 했습니다...

우선 재단하고 서클커터로 유닛구멍을 잘라냅니다...

 

유닛을 대고 유닛 외곽선을 그린 후 칼로 조금씩 파냅니다...

 

열심히 파내다 보면 이렇게 됩니다...

 

유닛이 완전히 파묻힐 정도로 깊이 파냈는데 나중에 그릴천을 바로 씌울것이기 때문에 그릴천에 닿지 않도록 깊이 파냈습니다...

 

조립이 조금 복잡해서 뒷쪽은 이렇게 대각선으로 파내주었습니다...

실톱과 칼로 깎아냈습니다...좀 힘들었습니다...ㅎ

유닛 고정을 위한 가시너트를 뒷쪽에 박아줍니다...

 

작게 만드느라 유닛의 마그네틱이 뒷판에 닿아서 뒷판을 좀 파냈습니다...;;;

원래 1.3L용적이 권장사항 이지만 가급적 작게 만드는게 목적이라 용적은 그냥 무시합니다...

서라운드 리어백에서 나오는 소리라야 효과음 정도라 저음은 별로 나올일이 없기에 사용상 별 무리는 없을듯 합니다...

 

뒷쪽도 이렇게 터미널 단자 자리를 파냅니다...

터미널 단자는 버리는 싸구려 5.1 채널 스피커 세트에서 떼어낸건데 작아서 좋습니다...

 

205 본드를 이용해 붙여서 조립을 합니다...

타카를 쓰려다가 나중에 모양을 갈아내야 하기에 그냥 본드로만 붙였습니다...

본드로만 붙여도 충분히 튼튼합니다...

붙이고 클램프같은걸로 조여서 눌러줘야 단단히 잘 붙습니다만 없으면 무거운거라도 올려놓으면 됩니다...

하루정도 지나면 본드가 단단히 굳어서 고정됩니다...

대충 재단해서 단차도 지고 했지만 나중에 벨트샌더로 갈아내면 되기에 걱정 없습니다...

 

미션 77ds와 비슷하게 모서리를 굴려서 깎아주기 위해 가이드 라인을 그려줍니다...

이 라인대로 잘라내고 갈아내야 합니다...

그냥 손으로 깎아내고 갈아내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무척 힘듭니다...

시골에 가서 톱으로 대충 잘라내고 벨트샌더를 이용해 갈아냈습니다...

벨트샌더를 사용하면 단숨에 팍팍 갈아내고 웬만한 단차도 그냥 갈아버리면 됩니다...

벨트샌더 작동시 무척 시끄러워서 아파트에서 사용하면 쫒겨납니다...ㅋ

 

잘라내고 갈아내고 다듬으니 그런대로 험하던 모양이 예쁘게 잡혔습니다...ㅎ

 

그냥 위에다 그릴천을 씌우면 mdf 색이 비쳐보여서 검정색 스프레이 락카를 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유닛과 스피커 터미널을 조립하고 약간의 솜을 넣어서 인클로저 내부의 반사음을 줄여줍니다...

작은 인클로저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상 조금은 더 부드러운 소리가 나올것 같습니다...^^;;

풀레인지라 네트웍도 필요없고 그냥 연결만 하면 되니 편합니다...

밀폐형이고 용적이 작아서 울리기가 조금 힘들것도 같습니다...

 

육각 볼트로 유닛을 고정해 줍니다...

 

이제 대강 완성이네요...ㅋ

 

스피커 터미널은 조금 각도를 주도록 파내고 고정했는데 벽에 걸때 스피커선 때문에 튀어나오지 않도록 하기위함입니다...

위로 파인 홈도 스피커 선이 지나갈 자리입니다...세심하기도 하지...ㅎ;;;

 

벽에 걸기 위한 걸이부속을 고정시킵니다...

나사머리가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는 걸이 안쪽을 조금 파내주어야 합니다...

 

그릴천을 팽팽히 당겨가며 손타카로 박아서 고정합니다...이게 꽤나 힘들었습니다...

튀어나온부분은 열풍기까지 동원해 최대한 늘여서 고정하고 나머지 부분은 주름이 지지 않도록 살살 당겨가며 고정해야 합니다... 

 

3M 77로 가장자리를 붙이고 남은 천들을 가위로 대강 잘라낸 후 잘라낸 부분은 라이터불로 지져가며 정리합니다...

 

그리고 자를대고 칼로 잘라서 마무리 합니다...

좀 험하긴 한데 뒷쪽은 벽에 걸면 안보이는 부분이라 뭐 괜찮습니다...-.-

 

뒷쪽은 험해도 앞쪽은 그런대로 깔끔합니다...

 

뒷벽이 석고보드라 석고보드용 자천공 앙카를 박은 후 걸었습니다...

자천공 앙카는 아래링크를 참조하심 됩니다...

http://www.77g.com/shopping/prod_view.asp?ct=14&cd=H3167&co=C4C3167&Gu=가구연결부품8mm

 

완성하고 벽에 건 모습입니다...

 

좌, 우에 리어스피커 중간에 이번에 만든 리어백 서라운드 스피커 2개 입니다...

원래 청취위치와 떨어진 뒷쪽에 설치해야 하는거지만 공간이 안되어 어쩔 수 없이 머리위에 달았습니다...

몇가지 타이틀로 테스트를 해 보니 음장감이 조금은 나아진것 같기는 합니다...

전에는 좌,우 양쪽으로 구분되어 들리던 소리가 뒷쪽까지 이어지며 들리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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