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스픽 9900, 8545 스피커 만들기...

 

 

스캔스픽 9900, 8545 스피커 만들기...

 

작년에 만든건데 이제야 포스팅 합니다.

스피커 자작시 가장많이 사용하는 유명한 국민 유닛인 스캔스픽 9900과 8545로 만든 자작 북쉘프 입니다.

전에 만든 3웨이 톨보이가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9900, 8545 유닛을 빼서 북쉘프로 만들었습니다.

네트웍은 카시오페아 음향의 허만선 사장님이 공개하신 네트웍으로 만들었습니다.

 

북쉘프다 보니 톨보이 시절보다는 깊은 저음이 좀 딸립니다만 음악감상시 8545만으로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는 나옵니다.

무늬목 작업전 가조립해서 테스트중인 사진입니다. 톨보이 유닛이 적출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오랜만에 톱질입니다...수직접합을 하면 mdf가 수축때문에 단차가 생겨서 나중에 무늬목 위로도 표시가 납니다.

그래서 요즘은 재단할때 손이 한번씩 더가지만 45도 절단을 해서 접합을 합니다.

 

유닛 자리 표시하고... 

서클커터로 테투리 홈파기 하고 도려내고...

 

유닛 프레임 들어갈 자리에 단차를 만들어 줍니다.

 

유닛 나사구멍을 드릴로 뚫은후 윗면에 가시너트 박고...

 

목공 본드를 이용해 접합을 합니다.

 

접합하고 박스테이프로 칭칭 감아서 하루정도 굳히면 단단히 붙습니다.

 

서클커터 작업하다 날이 제대로 고정이 안되서 인크로저 표면에 흠집이 크게 났습니다만 까짓거 퍼티로 메꾸고 갈아주면 됩니다.

 

무늬목 붙일거라 표면만 평평하면 됩니다.

 

접합한 경계면 내측으로 실리콘을 손가락에 묻혀서 밀폐를 시켜주고 공진을 줄일 수 있도록 방진매트를 내측 각 벽면에 붙여줍니다.

 

그냥 직사각 육면체는 좀 지겨우니 전면에 모양을 좀 내봤습니다.

 

이렇게요...ㅎ

  

 

무늬목 작업 시작입니다. 부빙가 무늬목이 많이 남아서 부빙가로 했습니다.

부빙가는 면적이 넓게 나와서 작업이 편합니다.

롤러로 목공본드를 뒹굴뒹굴 고르게 발라주고...

 

물에 적셨다가 물이 어느정도 빠진 무늬목을 붙인 후 걸레로 슥슥 밀어서 밀착시킨 후

어느정도 물기가 마르면 다리미로 꾹꾹 눌러서 완전히 붙여 줍니다.

 

그리고 가장자리에 남은 무늬목은 사포로 살살 갈아내서 제거해 줍니다. 

 

무늬목은 두겹은 해줘야 좋습니다.

한겹만 하면 두께감이 부족해요.사포질 하다 mdf가 드러날 수도 있고...

 

하도로 샌딩실러 칠하고 사포질 샌딩실러 사포질 이렇게 두번 을 열심히 하고나서 상도로 반무광 락카로 3번 칠해 줍니다.

샌딩실러 후 사포질을 잘 해놓으면 상도는 사포질 없이 칠만 하면 됩니다.

상도와 하도 다 양모 로울러로 칠하면 스프레이 아니라도 고르게 잘 칠해 집니다.

 

그릴핀 암놈을 끼울 자리를 파줍니다.

 

이렇게 생긴 그릴핀을 사용했습니다.

 

바닥엔 스파이크용 번데기 너트를 박아줍니다.

 

네트웍은 만능기판에 부품을 케이블타이로 고정하고 하드 와이어링으로 연결합니다.

네트웍을 스피커 바닥에 고정시키고 내측 벽에는 흡음재로 탈지면을 재단해서 붙여 줍니다.

마지막으로 내부에 솜을 채우고 유닛을 조립합니다.

 

완성이네요...

모양 좀 다르게 해 본다고 아랫쪽에 변화를 좀 줬는데 생각보다 별로네요...좀 불안해 보입니다...- -a

 

뒷면 단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릴 끼우기 전...

그릴 끼운 모습입니다.

그릴은 12mm mdf를 직소기로 도려내서 틀을 만들고 그릴천은 3m77 스프레이 접착제로 붙이고 그릴핀 숫놈을 박아주면 됩니다.

 

소리는 전에 톨보이 시절 보다는 깊은 저음이 좀 딸립니다만 9900, 8546 조합 보다는 좀 덜 답답한 소리가 나옵니다.

처음엔 밀페형 14L로 만들었는데 저음이 좀 부족한 듯 하여 뒷면에 포트구멍을 뚫고 55파이에 155mm 포트를 달아줬는데 저음이 많아졌다기 보다는 퍼지기만 하고 밀페형때가 더 나은듯 합니다.

밀폐형때는 그래도 저음이 단단한 맛이라도 있었거든요...-.-

이상 9900,8545 유닛 북쉘프 스피커 제작기 였습니다...

자세한 스피커 제작 과정은 예전에 포스팅한걸 참조 바랍니다.제작 과정은 다 비슷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