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 튜닝재 만들기...

 

룸 튜닝재 만들기...

 

거실 한쪽은 막혀있고 한쪽은 터져있는 구형 아파트 구조라 제대로 된 리스닝 환경은 아니지만 뭔가 있어보이는

 디퓨져 확산판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의(우리집 아님) 벽에 붙어있는것처럼 만들려고 했는데 처음엔 우드락으로 틀을 만들어 우레탄 폼을 쏴서 양산(?)을

해보려다 실패하고 하나하나 우드락을 잘라 붙여가며 블록을 만드는 노가다끝에 겨우 두개 만들었습니다...ㅜㅠ

스티로폼 업체분들 보시면 이런거 금형 하나 만들어 찍어서 좀 저렴하게 파시면 떼돈 버실것 같습니다...

오디오용으로 나온건 작은거 한장에 몇만원씩 합니다...

 

 

우선 3d로 대략 그려봅니다...

한개가 450x450mm로 가로,세로 50mm짜리 블록이 81개 들어갑니다.

높이는 40mm,30mm,20mm,10mm 이렇게 4종을 조합했습니다.

두께10t짜리 우드락이니 4장, 3장, 2장, 1장을 붙여서 블록을 만들면 됩니다.

베이스판 두께 10mm까지 하면 가장 두꺼운 부분이 50mm가 되겠습니다.

두께 10mm짜리 우드락을 사용합니다...가급적 두꺼워야 몇장만 겹쳐도 블록이 나옵니다...너무 두꺼우면 또 자르기가 어렵고...

 

50x50으로 열심히 잘라줍니다..두께가 10t라도 수직으로 자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직각자를 이용해 퇴근하고 며칠이 걸려 자르고 붙였습니다...

 

높이를 몇가지로 다르게 해서 만든 블록입니다...

수직 커팅이 어려워서 붙인 부분이 들쭉날쭉해서 어느정도 사포로 갈아서 다듬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노가다를 통해 준비한 블록들을 하나하나 붙여주면 됩니다...물론 높이가 다른 각 블록의 불규직하게 배열해야 하겠죠...

완성하고 스피커 포트 뒷부분쪽에 붙여 봤습니다...

음향 이론이고 뭐고 잘 모르니 일단 뒷쪽에 붙였는데 기분상 포트에서 나오는 저음이 불규칙하게 확산될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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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개뿔...소리가 더 쏘는 느낌만 듭니다...ㅜㅠ

 

힘들게 며칠씩 걸려 생 노가다로 만든거라 버리기는 뭐해서 지금은 천정에 붙여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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