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오디오 컨투어 1.3SE (contour 1.3SE)

얼마전 가까운곳에서 마침 중고가 나와서 덥석 구입했습니다...

좋은 물건이 나와도 거리가 멀면 선듯 달려가기가 힘들었는데 동네에서 이런 매물이 나오다니...ㅎ~

전부터 다인 소리가 듣고싶던 차였는데 드디어 들어보게 되네요...

 

일단 기존 컨투어1.3 이나 1.3 mk2는 들어본적이 없지만 뭐 그것보다 비싸고 나중에 나온거니 소리는 더 좋겠죠...

크렐500i에 물려서 들어보니 북쉘프답지않은 저역의 양감이 마음에 듭니다...

그렇다고 과하지도 않은것이 저의 청취공간에는 딱 적당한듯 합니다...

중고역은 진득하니 팝보다는 클래식이 어울리는듯 합니다... 

워낙 막귀에 표현력이 없는지라 전문가들처럼 이렇다 저렇다 표현은 안되네요...ㅎㅎ

첨엔 그냥 오디오 랙 위에 얹어놓고 듣다가 며칠전에 sms스탠드를 역시 중고구입해서 올려놓으니 뽀대도 나고 소리도 더 좋아진듯 합니다...

덩치 큰 톨보이 보다는 북쉘프가 예쁘네요...

외관은 평범하게 생겼는데 유닛 프레임을 실버처리 해서 좀 특이해 보입니다...

제가 구입한건 로즈우드 마감으로 무광도장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스탠드와도 잘 어울립니다...

트위터는 에소타라는 얘기도 있는데 확실히는 모르겠고 우퍼 유닛은 다인 특유의 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보통 스피커 자작하다 보면 우퍼 프레임이 배플과 평면을 이루도록 해야 회절에 의한 음의 왜곡이 줄어 음질 향상에 유리하다고 하는데 얘는 우퍼가 배플위에 그냥 올라와 있습니다...

배플과 프레임이 평면이 아니라도 음질에 큰 지장은 없나봅니다...굳이 애써서 턱을 만들고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ㅎ

 

sms스탠드도 생각보다 튼튼하고 만듦새도 괜찮습니다...외산 스탠드를 카피했다고는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럽습니다...

개당 20kg정도 하는데 굳이 충진재 안채워도 스피커 올려놓으면 안정적입니다...

 

덕분에 자작 톨보이는 av 전용으로 물러났습니다...

굳이 둘의 소리를 비교해 보자면 자작 톨보이는 저역의 양감이 더 좋고(당연한가...ㅎㅎ) 고역은 다인 트위터 보다는 스캔 9900이 좀 더 곱고 깔끔하게 올라갑니다...그러나 역시 전반적인 밸런스는 컨투어가 좀 낫습니다...튜닝에 있어서 자작의 한계인가봅니다...

 

컨투어 1.3SE 마음에 드네요...질릴때까지 들어보고 팔아야겠습니다...^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