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리스 여행...7 (아테네)

돈독오른카카오 2014. 8. 27. 13:15

 

그리스 여행...7 (아테네)

2014.08.23

 

메테오라에서 돌아와 어제 늦게 체크인하고 피곤해서 그런지 푹 잘 잤습니다...

호텔 꼭대기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파르테논 신전을 보며 조식을 먹고 더워지기 전에 오전일찍 나갔습니다...

호텔이 플라카 지구에 있어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아크로폴리스 입구가 있습니다...

유적지 통합 입장권을 (12유로/인) 구입하고 아크로폴리스로 들어갔습니다...오전 10시 쯤인데도 관광객이 꽤 있습니다...

날씨도 아침부터 구름한점 없이 쨍 하니 덥네요...@@

 

아테네지도.jpg

 

 

아크로폴리스 입구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나오는 디오니소스 극장 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헤로도투스 극장이 나오는데 극장 정면만 남아있고 객석쪽은 시멘트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야니가 아크로폴리스 공연을 했던곳으로 이날도 무슨 공연이 있는지 무대와 음향기기 세팅이 한창입니다...

 

계속 올라가면 파르테논 신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대리석으로 되어있는

계단은 하도 사람이 많이 다녀서 맨들맨들 합니다...미끄러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사람들을 헤치고 계단을 올라가면 드디어 그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이 나옵니다...

 

웅장하고 멋지지만 여기저기 땜빵에 공사판입니다...- -

이집트에 갔을때 신전을 원없이 봐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게다가 공사판이라...

 

그늘한점 없어서 덥긴 무척 더워요...@@

 

에렉테이온 신전을 받치고 있는 소녀상들은 다 모조품이고 진품은 박물관에 모셔져 있습니다...

 

대형 그리스 국기가 펄럭이는 전망대 에서는 아테네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아크로폴리스를 내려와 고대 아고라를 둘러본 후 시원한 아고라 박물관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이 있어서 그런지 여기는 전시품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고라를 나와서 모나스트라키역 가는길에 보니 아직도 유적지 발굴중입니다...

아테네 시내는 어디나 파보면 이런 유적지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전에는 유적이고 뭐고 그냥 묻어버리고 그 위에 건물을 지은것 같습니다..

 

모나스트라키역 가는길에는 기념품점도 많고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일반 상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기념품도 플라카 지구 보다는 이동네가 비교적 저렴했습니다...

노점에서 파는 체리가 1kg에 2유로밖에 안해서 1kg사서 실컷 먹었습니다...그리스는 과일값이 무척 쌉니다...

 

오전 관광은 이걸로 마치고 모나스트라키역을 거쳐 숙소로 돌아와서 낮잠을 잤습니다...

푹 쉬다가 더위가 누그러진 6시쯤 다시 나갔습니다...나이를 먹다보니 낮에 쉬지 않으면 돌아다니기가 힘듭니다...ㅜㅠ

 

오후 나들이는 히드리아누스 문 부터 시작합니다...

숙소가 플라카지구에 있다보니 쉬었다가 슬슬 걸어나가면 다 구경할 수 있어 좋네요...

 

히드리아누스 문 옆에 있는 제우스 신전입니다...

기둥 몇개밖에 안남았지만 파르테논 신전보다 더 큰것 같습니다...

 

제우스 신전을 둘러보고 국립정원을 거쳐 국회의사당으로 갑니다...

국립정원은 큰 나무들도 많아 시원하고 사람도 많지않아 한적해서 쉴곳도 많습니다...

 

국회의사당 앞에 근위병들 입니다...

느리고 큰 걸음으로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국회의사당을 거쳐 리카비투스 언덕을 가기위해 푸니쿨라를 타러 올라가는길 입니다...

신타그마 광장에서 30분쯤 걸어가야 합니다...

푸니쿨라 타는곳까지 한참 이런 계단을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리카비투스 언덕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푸니쿨라 입니다...꼭대기까지 3분정도면 올라갑니다...

왕복 7유로/인 입니다...왕복표를 샀는데 편도로 사서 올라갈때만 타고 내려올때는 걸어내려오는게 좋을뻔 했습니다...

걸어 내려오면서 아테네 전경을 보는것도 괞찮을듯 합니다...

 

리카비투스 언덕 꼭대기 전망대 입니다...꼭대기가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꼭대기에는 조그만 성당이 하나있고 일몰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일몰전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합니다...

아테네 전경이 다 보이는데 기대했던것보다는 그냥 그렇습니다...아테네에서 가장 높은곳에서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다는것뿐... 

 

리카비투스 언덕을 내려와 다시 신타그마 광장으로 왔습니다...

저녁이 되니 사람들도 더 많이 나와서 쉬고 있습니다...

 

신타그마 광장을 마지막으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 아테네 관광을 마지막으로 그리스 여행이 끝났네요...

숙소로 돌아와 그동안 아껴뒀던 컵라면을 저녁으로 먹었습니다...그동안 호텔 조식과 수블라키만 먹다보니 MSG가 얼마나 맛있던지...ㅎ

 

일정도 여유있게 잡고 낮에는 쉬고 오전과 저녁때만 다녔는데고 힘이 드네요...앞으로 또 자유여행을 가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벌써 힘들어서 여행을 못다니는 체력이 되었다니 서글퍼집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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