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09년 스페인 여행기...4 (세비아)

돈독오른카카오 2010. 4. 30. 17:32

 세비아

 

론다에서 1박을 하고 아침에 세비아로 향했습니다...

론다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세비아에는 버스터미널이 두군데 있어서 도착하시면 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안달루시아 지방 버스는 아랫쪽에 있는 프라도 데 산 세바스티안 터미널로 도착합니다.

그런데 제가 탔던 론다에서 출발한 버스는 플라사 데 아르마스 터미널로 도착을 했습니다...내려서 조금 당황...

버스터미널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산타크루즈 거리로 갔습니다...

관광지가 산타크루즈 거리를 중심으로 모여 있고 숙소도 많습니다...

산타크루즈 거리는 한번 잘못들어가면 웬만큼 길눈이 밝아도 대책없더군요...

산타크루즈 거리에 있는 미리 찍어둔 숙소 찾느라 1시간 이상 헤맸습니다...

지도 보다는 현지인에게 물어보는게 제일 빠릅니다...택시기사 아저씨한테 물어서 겨우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찾아간 호텔에 방이없었어요...ㅠㅜ...

많이 알려진 무리요 호텔에 겨우 방을 잡아서 짐을풀고 바로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여기도 골목안에 있어서 나중에 다시 찾아가기도 헷갈리더군요...

 

산타크루즈 거리 입니다...골목골목 미로같아서 잘못 들어가면 한참 헤메기 십상입니다...

잘못들어갔다 싶으면 왔던길로 다시 나오는게 났더군요...- -;;

 

세비아 대성당의 히랄다 탑입니다...종탑인데 안에서 꼭대기까지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꼭대기까지 높이는 97m 정도 된답니다...

 

콜롬부스의 묘 입니다...

 

금빛으로 찬란한 화려한 조각 장식의 벽 입니다...

 

자세히 보면 이런식의 섬세한 성화 조각으로 되어있습니다...

 

성당내부 여기저기에 조각품들과 그림들이 많습니다...

마치 직접 내려다 보는듯 합니다...조금섬뜩해요...ㅎㄷㄷ

 

내부는 웅장하고 섬세합니다...

 

성당내부 한쪽에는 무슨일인지 점거농성을 하는듯 합니다...

안쪽에 이불깔고 자는사람도 있고...

댓글하나 잘못써도 잡혀가는 지금 이놈의 쥐정권 같으면 상상도 못할일이죠...

 

뺑뺑도는 계단을 따라 히랄다탑 꼭대기 전망대까지 올라가면 이런 종들을 볼 수 있습니다...헥헥...

 

히랄다탑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세비아의 모습입니다...

 

성당 화장실도 관광명소 답게 예술적 입니다...^^

 

과달키비르 강가에 있는 황금의 탑 입니다...

 

다녀본곳중 세비아가 가장 더웠습니다...@@

 

김태희가 cf 찍었던 스페인 광장입니다...

오래된 유적은 아니고 1929년 박람회때 만든거라고 합니다...

한쪽은 공사판이고 썰렁합니다...

 

이번에 갔던곳중에 세비아가 가장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성당 빼고는 뭐 다 그냥 그렇습니다...관광지도 대부분 몰려 있어서 하루면 충분히 보고도 남습니다...

개인적으론 1박도 좀 아까운듯 합니다...플라멩고를 보실 분들은 1박을 하시는게 좋겠지만요...

산타크루즈 거리도 골목골목 예쁘긴 한데 바르셀로나의 고딕지구나 그라나다의 알바이신의 골목을 보고와서 그런지

별 감흥이 안왔습니다...

스페인 광장은 공사중이라 어수선하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광장다운 활기가 전혀 없습니다...

쇠락한 유원지 같은 느낌일랄까...좀 황량하기까지 합니다...

 

세비아에서 마드리드 이동시 버스는 도착하자마자 예매 해 놓으시는게 좋습니다...

다음날 오전 10시버스를 타려고 갔는데 버스편도 하루에 9편인가 있어서 못타면 다음차 타지 했는데 밤11시 야간버스밖에

없었습니다...

할 수없이 버스터미널 코인락카에 짐 넣어놓고 별 볼것도 없는 세비야에 하루나 더 있었습니다...

낮기온 42도나 되는 무더운 날씨에 공원에서 시간때우느라 혼났습니다...귀한 시간을 그렇게 버리는것도 아까웠고...

야간버스타면 좀 많이 힘듭니다...젊은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11시 출발해서 다음날 5시반에 마드리드에 도착합니다...버스비는 19.4유로입니다...

 

-세비아 숙소

오기전에 찍어둔 호텔에 어렵게 찾아갔지만 방이 없어서 무리요 호텔에 찾아 갔는데 1박에 75유로(조식포함)나 하더군요...

위치 좋고 시설은 깔끔하긴 한데 밤에 소음이 심해요...

바로앞에 야외 레스토랑 있어서 늦게까지 시끄럽고 옆방 방음도 잘 안됩니다...

무선인터넷은 됩니다...스페인 웬만한 숙소는 대부분 무선인터넷 지원이 되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대비 비추 입니다...

무리요는 17세기 스페인의 유명한 화가 이름입니다...

 

무리요의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