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터키 여행기...1

돈독오른카카오 2010. 2. 17. 15:38

2006년 7월 11일 ~ 2006년 7월 19일까지 9일간의 좀 지난 터키여행기 입니다...^^;;

 


처음해본 터키 배낭여행기...^^

프롤로그

우리회사에서 제가 없으면 일이 잘 안돌아가는 이유로 ^^;; 휴가를 오래 내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제헌절 연휴와 우리회사만 있을 것 같은 강제휴가 -_-;;를 포함해서 10일 이라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해외여행은 패키지로 몇 번 가봤지만 자유롭지 않은 일정과 쇼핑의 압박으로 패키지는 다시는 가지말자고 마눌과 결의하고 이번엔 첨이니까 단체배낭으로 가기로 계획을 하고 예약을 했었지만 출발 인원이 안차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단둘이 배낭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나 마눌이나 영어는 어버버 수준이고 그나마 마눌은 재작년에 인도에 단체배낭으로 한달간 다녀와 본 경험이 있어 전 마눌을 믿고 여행사에서 달랑 비행기표만 구해서 떠나게 되었죠...
마눌은 제가 회사에서 베트남 담당할 때 혼자서 몇 번 베트남엘 다녀오는걸 보고 저를 믿는 듯한 눈치더군요...쩝...--;;...어쨌든 우리 동갑내기 부부는 서로를 의지하고 믿으며 불안감 반 기대감 반으로 배낭을 둘러메고 집을 나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기본정보

*
수도 : 앙카라 (이스탄불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 언어 : 터키어
* 기후 : 대륙성, 해양성 기후
* 종교 : 회교수니파 98%
* 면적 : 77만4815
㎢ (남한면적의 약 7.8배)
* 인구 : 6,730만 8,928명(2004년) 
* 화폐 : 1 YTL = 630원 (여행당시 환율입니다...)
* 전압 : 220V (우리나라와 콘센트 구멍과 치수가 같습니다...)

여행중 구사했던 터키어

* 안녕하세요 = 메르하바 (길가다 눈마주치면 먼저 이렇게 인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좋은아침 = 규나이든
* 안녕히 가세요 = 귤레귤레
* 감사합니다 = 테쉐큘 에데림 (가장 많이 썼던말...)
* OK = 타맘
* 어디입니까? = 네레데 (이것도 꽤나 자주 썼던말 입니다...)
* 둘 = 이키 (표사거나 할 때 자주씀...다른 숫자는 몰라요...쓸일도 없고^^)
* 얼마입니까? = 네 카달 (이것도 자주 사용...)
* 깍아주셈 = 인디림 (이건 많이 써야 하는데 주변머리상 많이 못씀...)
* 물 = 수 (이건 외우기 쉽죠...^^)

 

터키 국가위치

 

여행경로...이스탄불->셀축->파묵칼레->카파도키아
 

 가는날(2006.07.11)-타슈켄트,이스탄불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보딩패스 받고 짐 부치고 면세점에서 담배 한보루 사고 지인들에게 문자질 및 통화를 하고나니 탑승시간이 다 되었습니다...드디어 출발입니다...두근두근...^^

 

우리가 타고갈 우즈벡항공 비행기입니다... 

 

좌석은 2,3,2 배열...아담한 비행기 입니다...^^  

비행기표도 싼걸로 하느라 우즈벡 항공으로 타슈켄트를 경유하여 이스탄불행 비행기로 갈아타는거였습니다...그동안 직항만 타오던 터라 경유지에서 갈아타는 것도 처음이라 쬐끔 불안했지만 그냥 우리나라 단체 관광객들 가는대로 대충 따라가서 보딩패스 다시 받아서 별탈없이 이스탄불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우즈벡 항공을 타보니 우리나라 항공사 서비스가 얼마나 좋은건지 알겠더군요...승무원들도 무뚝뚝하고 눌러도 오지도 않고 직접가서야 물얻어 마시고...-_-;; 암튼 서비스는 싼값을 하더군요...
제휴된 항공사가 없어 마일리지도 물론 없습니다... 

 타슈켄트 공항 착륙직전...

 

타슈켄트 공항입니다...우즈벡 항공외에 다른항공사 비행기는 없는 듯 합니다...

 

타슈켄트 공항 화장실입니다...나름 깨끗합니다...

 

보딩게이트 입구입니다...자랑스런 LG광고판이 보입니다...
애사심은 별로 없지만 이역만리 타국에서 계열사 광고판을 보니 무지 반갑더군요...^^;;

이스탄불에 도착하니 오후7:30 그나마 같이 타고온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다들 여행사로 왔는지 따로 픽업차량을 타러 가고 이제부터는 마눌과 나와 단둘이만 남겨진 기분이 들면서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우선 지하철을 타기위해 공항에서 환전을 하고 지하철을 타러 가는곳을 경찰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도 엘리베이터로 안내해주고 버튼까지 눌러주더군요...듣던대로 터키사람들이 친절하다더니 정말그런가 보다 싶었습니다...^^...
'제톤'이라고 하는 토큰을 사서 개찰구에 넣고 들어가게 되어있는데 우리나라 개찰구와 비슷한 시스템이고 탈 때 넣으면 다시 나오지 않습니다...나올 때는 그냥 나오면 됩니다...
얼마를 가던 요금은 제톤 한개면 됩니다...제톤 한 개에 1.3YTL 입니다...
 '자이틴브루'역에서 내려서 트램으로 갈아타야 했는데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우리나라 지하철 2호선만큼이나 사람이 많더군요...안쪽에 있다가 커다란 배낭까지 가지고 내리려니 아무리 우리나라 지하철에 단련이 되었지만 겨우겨우 뚫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바로옆에 나오니 트램정류장이 있었고 종점이라 트램은 좀 널널한편이어서 앉아서 올 수가 있었습니다...창밖으로 펼쳐지는 시내 풍경을 보면서 정말 외국에 오긴왔나 싶게 실감이 납니다...^^
터키여행 다음까페에 보면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메트로나 트램으로 오는동안 동양인은 우리둘 밖에 없고 신기한 동물 보듯이 쳐다보는 사람들도 많고 좀 뻘쭘하더군요...  
목적지인 '귀르하네'역에 내리니 어느덧 깜깜해 지고 첫날 숙소로 생각해 두었던 동양호텔을 찾아가야 하는데 어두워서 길찾기도 어렵고 무작정 걸어가다 다행히 길에서 동양호텔에 묵고 있는 우리나라 학생들을 만나 따라갔는데 예약도 안해놓은데다 방도 없고 근처 다른숙소에 전화해 달라고 부탁해서 세계를간다에 저렴한 숙소라고 나온 '예니호텔'이라는곳에서 묵었습니다...트윈룸 20YTL에 묵었는데 저렴한 대신 화장실은 없고 그저 잠만잘 수 있는곳이었습니다...방이 거의 수용소 분위기...ㅎ~
어쨌든 숙소를 정했다는 안도감에 터키에서의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zzz

첫날밤을 묵었던 예니호텔방(호텔이라하기엔 무색한...^^)
사진상은 많이 좋게 나왔네요...가이드책에 나온대로 잠만자는데는 문제 없습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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