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집트 여행...6-2 (시와사막)

돈독오른카카오 2011. 9. 8. 00:42

이집트 여행...6-2 (시와사막)

 

사막에서의 하룻밤을 지내고 유세프 호텔로 돌아온 시간이 오전 9시쯤 되었네요...이른 오전이지만 날씨는 뜨겁습니다...

원래 오늘 시와를 떠나 알렉스에서 1박을 하려고 했는데 시와 마을 분위기가 좋아서 그냥 오늘 1박을 더 하고 내일 저녁 야간버스로 카이로로 바로 가기로 했습니다...

 

'황모'님 커플은 오늘밤 야간버스로 알렉스로 간다고 해서 가기 전까지 유세프에 머무는데 얼마 주면 되겠냐고 했더니 '노 프라블럼' 이라면서 무료로 그냥 버스시간까지 머물다 가라고 합니다... 유세프 호텔 매니저 정말 쿨하고 돈 욕심 없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우리는 오늘 가는게 아니라 1박을 해야 하는데 더위에 지쳐서 이번엔 돈을 더 주고라도 에어컨 있는 방을 쓰려고 했는데 유세프 호텔엔 에어컨 있는 방이 없고 바로 옆에 키라니 호텔로 가보라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바로 옆 키라니 호텔에 가니 스탭은 자고있고...라마단 기간이라 해가 떠 있을때는 그냥 잠만 자나 봅니다...

깨워서 방값 물어보니 1박에 100LE(좀 비싸요)...라마단인지라 조식은 언감생심이고...원래 없는건지도 모르겠네요...

내일 저녁 야간 버스라 내일 12시 체크아웃 하고 버스시간까지 머물려면 얼마를 더 주면 되냐고 했더니 그러면 2박으로 간주하고 200LE  랍니다...한나절 더 머무는데 + 50LE에 하자고 했더니 무조건 안된답니다...

원칙적으로 하자면 맞긴 하지만 손님도 없는데 옆에 유세프 호텔과는 인심이 너무 딴판입니다...

할 수 없이 그냥 1박만 하기로 하고 짐가지러 다시 유세프 와서 그얘기를 하고 내일 키라니 호텔 체크아웃 하고나서 버스시간까지 한나절 머물다 갈 수 있냐고 했더니 걱정말라고 내일 그냥 공짜로 있다가 가라고 합니다...

유세프 호텔 매니저 정말 멋졌습니다...^^乃...이름이라도 물어볼걸...

시와 가시면 유세프 호텔 강추 합니다...

 

키라니 호텔방 입니다...보기엔 이래도 시와마을에서 좋은편에 속하는 호텔이랍니다...

욕실,에어컨,선풍기,위성TV,냉장고,옷장등 있을건 다 있습니다...

 

시와마을의 모스크...낮에도 기도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힘없는 모습으로 좀비들처럼 모여듭니다...

라마단 기간이라 대부분 낮에는 자거나 쉬고 거리엔 사람이 거의 안다닙니다...음식점도 다 문 닫고...

해질때까지 음식은 커녕 물한모금도 먹으면 안된다니 돌아다닐 힘도 없겠죠...

 

오늘은 사막에서 자긴 했지만 한데서 자서 그런지 피곤하고 지치기도해서 현지인들처럼 낮엔 종일 잠만잤습니다...

저녁이 되어 해가 뉘였뉘였 하고 무더위도 좀 사그러들어서 버스표도 예매해 놓고 바로 앞에 보이는 샤리를 가보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버스터미널에 가서 내일 카이로행 야간버스표를 사려고 했더니 어딘가 전화를 해보더니 오늘은 예매가 안되고 내일 오라고 합니다...

역시나 이집트에선 예상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는일이 거의 없습니다...

 

마을 가운데 있는 샤리 꼭대기까지 올라가려고 사람들 사는 집들 뒷쪽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쓰레기도 많고 버려진곳이 대부분이지만 몇몇 곳에는 사람이 살기도 하고 외양간도 있고 합니다...

이 흙집들에 옛날엔 다 사람들이 살았지만 어느날 큰 비가 와서 마을 전체가 폐허가 되어 지금은 대부분 버려지고 아랫쪽에 다시 마을을 이루고 산다고 합니다...

사막이라 큰 비가 올일이 없어 이렇게 흙으로 집을 짓고 살았겠지만 수백년에 한번이라도 큰 비가 올 수도 있나 봐요... 

우리나라 일기예보도 그렇고 자연이라는건 사람이 예측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가봅니다...^^

 

사람이 사는 건물들 뒷쪽입니다...귀신이 나올것 처럼 인적도 없고 황량합니다...

 

샤리의 언덕에 지어진 집들은 이렇게 지붕도 벽도 흙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올라와 보니 이렇게 다 무너지고 부서져 있습니다...

꼭대기 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난간이 쳐 있는데 난간 밖으로 나가서 바닥을 잘못 디뎠다가는

흙으로 되어있는 바닥이 무너져 버릴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시와마을 중심부에 있는 샤리의 꼭대기 까지는 별로 힘안들이고 10분 정도면 금방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올라와 보면 멀리 호수도 보이고 시와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시와에 가면 꼭 올라가 보시고 특히 해질녁이나 해뜰무렵 가보면 좋습니다...

 

시와마을 중심 광장쪽 자전거 렌탈해주는곳 뒷쪽으로 올라가면 금방입니다...

 

샤리에 올라갔다 내려오니 해가 지기 시작하고 식당도 문을 열고 장사 준비를 합니다...

하루종일 빵쪼가리로 연명하다가 제대로 된 음식을 먹으니 살것 같습니다...더위에 지쳐 많이는 못먹었지만...

많이들 가시는 유세프 건너편 압두 식당엘 갔습니다...메뉴에 그림이 없어서 '믹스 앤 베지터블'이라고 쓴걸 시켰더니 이거네요...

어제 사막투어때 식사로 나온것과 똑같은거네요...옆에 아에시빵과 같이 먹었습니다...

 

이건 '치킨 쿠스쿠스'라는 메뉴입니다...야채와 닭고기 안에는 좁쌀같은게 들어있습니다...

제가 가리는게 많은 사람인데 그런대로 입맛에 잘 맞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부가세 별도라 메뉴판에 있는 가격과 나중에 계산할 때 부른 가격이 달라서 어케된거냐고 따졌더니만

원래 부가세가 별도로 있는거 였었습니다...덕분에 싸울뻔 했습니다...바가지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었나봐요...^^;;;

 

저녁을 먹고 마을 한바퀴 돌아보고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낮에 하루종일 호텔에서 시체놀이 하느라 샤리밖에는 본게 없네요...

마을을 산책하다 '황모'님 커플을 만났는데 오늘 뭐했냐고 물어봤더니 오전엔 알렉산더 사원쪽으로 가서 걸어서 한바퀴 돌아오고 오후엔 오늘 밤 버스로 떠나야 하기에 하나라도 더 보고 가신다고 낮에 자전거 렌트해서 판타지 아일랜드까지 다녀오셨답니다...ㅎㅎ...역시 젊음이 좋군요...

그것도 부인분이 자전거를 못타서 '황모'님이 부인분을 뒤에 태우고 다녀왔다는데...그 정력이...부럽습니다...^^;;

판타지 아일랜드에 우리는 끝까지 못갔는데 얘기 들어보니 해지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가다가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가볼걸 그랬습니다...

밤이 되어 호텔 옥상에 올라가 봤더니 까페가 있습니다...

내려다 보니 낮과는 완전 딴세상입니다...낮에는 아무도 없더니만 사람들이 바글바글...시와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던가 싶습니다...

다들 식사하고 기운이 나서 나돌아 다니나 봅니다...

 

낮엔 거의 사람이 안다닙니다...가끔 보이는 사람도 기운이 없어 마치 좀비들 같습니다...;;;

 

밤이되니 사람들로 북적댑니다...

 

키라니 호텔 옥상 까페입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는 여유롭게 시와에서 보냈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서는 아침일찍 호텔을 나섰습니다...

더워지기 전에 구경을 하고 일찍 돌아와 샤워도 하고 에어컨 있는 방에서 좀 쉬다가 12시 꽉 채워서 체크아웃 하려구요...

에어컨 없었으면 어제 하루  견디기 힘들었을것 같습니다...100LE로 비싸긴 했지만 키라니에 묵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우리돈으로 따져보면 18,000원 밖에 안하는건데 여행을 하다보니 이곳 물가 기준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원래 여행하는 자세는 그래야 한다고 합니다만 우리돈 기준으로 생각하면 바가지를 써도 좀 더 맘이 편해지기는 해요...^^

 

어제 사둔 빵으로 아침을 때우고 일찍 나섰는데 자전거를 빌려서 다닐 생각이었는데 유세프 갔더니 자전거가 다 고장이라 빌려줄게 없다고 합니다...광장 근처의 자전거 대여점엘 갔더니만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문도 안열었고....ㅜㅠ

하는수 없이 오토바이 택시로 10LE에 알렉산더 신전까지 가서 거기서부터는 걸어서 오기로 했습니다...

아주 먼거리는 아니라 한 10분정도 가니 알렉산더 신전이 나오는데 코흘리개도 다 아는 그 유명한 알렉산더 대왕이 신탁을 받은곳이라는데 흙으로 만들어져 많이 손상되고 규모도 작습니다...샤리하고 비슷한 분위기 입니다...

룩소르 신전 까지는 아니더라도 웬만큼 규모가 있을줄 알았는데 알렉산더 신전이라는게 진짠가 하는 의심도 듭니다...

 

입구쪽에 입장료 받는 조그만 사무실 같은게 있는데 일러서 아직 출근을 안했는지 아무도 없어서 그냥 올라갔습니다...

뭐 울타리도 없고 막상 올라가 보니 입장료 냈으면 무척 아까울뻔 했습니다...

관리가 필요하긴 하니 입장료를 받는게 맞긴 하겠지만 써있는걸 보니 20LE 했던것 같던데 그돈내기는 아깝겠더군요...

 

알렉산더 대왕 이전에 유적들도 엄청난 돌들로 만들었는데 이쪽 사막 지역은 돌이 없어서 흙으로 신전을 지은게 아닐까

나름대로 추측해 봅니다...흙이 아니라 돌로 지어졌다면 멋질 수도 있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알렉산더 신전...별로 안커요...

 

알렉산더 신전을 보고나서 걸어오면서 아몬신전이랑 클레오파트라 샘을 보고 돌아오는 길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알렉산더 신전 나와서 아몬신전 가는방향 표지판을 못보고 지나쳐서 엄한길로 접어들었는데 한참을 가도 안나오길래 마침 당나귀를 끌고 오는 젊은이를 만나서 아몬신전 가는 방향이 맞냐고  물었더니 잘못 왔다고 돈을 좀 주면 자기 나귀에 태워서 그쪽으로 데려다 주겠답니다...시와 사람들 다 순박한줄 알았더니만 뭐 다 그런건 아니더군요...아까 길을 잘못 접어 들었던 표지판 있는 갈림길 까지 태워주고 동전이 1LE하나밖에 없어서 줬더니만 더달라고 해서 5LE지폐 한장 줬습니다...시와 인심도 사납구나 하는생각이...-_-;;

일부러 데려다 준것도 아니고 자기도 가던길인데...돈보다도 순박한 시와 사람들에 대한 환상이 와장창 깨지고....실망이었습니다...

 

알렉산더 신전에서 나와서는 바로 조금 가다가 갈림길이 나오고 아몬신전 가는길 표지판이 가리키는대로 우회전을 해야 하니 표지판만 잘 찾으시면 되겠습니다...지도에 딴길은 표기가 안되어 있어서 헷갈릴 수 있습니다...

표지판도 우리가 아는 표지판과는 다릅니다...대충 판자때기에 막 글씨로 써놓고 색도 바래서 눈에 잘 띄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아몬신전 입니다...길가에 있고 관리도 안하고 돌무더기 몇개뿐 거의 흔적도 없습니다...-.-

파보면 여기도 뭐가 많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클레오파트라 샘 입니다...잘 들여다 보면 온천수 처럼 물방울이 올라옵니다...

둥그런 우물 하나 있고 주변에 까페와 가게정도만 있고 별 볼건 없습니다...

 

이렇게 보면서 알렉산더 신전에서 다시 시와 중심가 까지 걸어오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습니다...오전 9시반쯤 도착...

별 볼건 없었지만 산책삼아 걸어오는 동안 시와 오아시스 마을의 농촌을 보는것도 괜찮습니다...물론 덥지만 않으면...;;;

아침일찍 나왔다고는 해도 덥고 한시간을 걸어오니 힘이 많이 듭니다...호텔가서 샤워하고 에어컨 콸콸틀고 12시 까지 쉬다가 체크아웃 했습니다...체크아웃 하고 다시 유세프 호텔엘 갔습니다...

친절하게 맞아주는 매니저가 사막투어 하던날 썻던 방을 주고 공짜니까 버스시간까지 쉬다가 가라고 합니다... 

 

유세프 호텔 매니저 아니었으면 시와 인심 고약하다는 느낌만 받고 올 뻔 했습니다...딴 사람들은 생각보다 그닥 친절한 사람을 못봤습니다...

많이 돌아다니질 않아서 많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바가지도 카이로나 룩소르만큼 심하진 않지만 관광객에게는 조금 씌우는것 같았구요...

어린 꼬마가 보는 가게에서 물이랑 과자등을 사는데 9.5LE라고 해서 10LE를 내고 0.5LE를 거슬러 받아야 하는데 꼬마가 안주는겁니다...

그래서 '아이자 빠까'(거스름돈 주세요) 했더니만 겁먹은 얼굴로 2.5LE를 돌려 줍니다...

당시엔 꼬마가 당황해서 잘못 거슬러 줬나 하고 2LE를 다시 돌려줬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게 원래 가격이었던가봐요......

동양인이 아랍어로 거스름돈을 내놓으라고 하니 꼬마가 깜짝 놀라서 원래 가격대로 거슬러 줬나 봅니다...괘씸하지만 귀엽긴 했습니다...^^

 

카이로 가는 야간 버스는 PM8:00출발이고 12:00부터 8시간을 에어컨도 없는 더운 방에서 자다가 더워서 깨고 또 자고 호텔 옥상에도 가있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판타지 섬을 가볼까도 했지만 도저히 더워서 나다닐 엄두가 안났습니다...ㅠㅜ

 

유세프 호텔 옥상입니다...전망도 좋고 바람이 불면 그런대로 시원합니다...^^

목에 두른 스카프는 물에 불리면 빵빵해 지면서 오랫동안 물을 머금고 있는 아이디어 상품인데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혀줍니다...

더운데 가시는 분들께 강추 합니다...가격은 5,000원도 안합니다...

이거 써보고 다녀와서 시골에 어머님 4개나 사다 드렸습니다...밭일 하실때 쓰시라고...

 

낮에 잠깐 터미널에 버스표 사러 다녀왔는데 이따 6시 이후에 오랍니다...쩝...원래 예매를 잘 안해주는건지...

6시쯤 넘어서 아예 체크아웃을 했습니다...공짜로 있으라고 한건데 체크아웃이란것도 좀 웃기지만...

카운터에 아무도 없어서  고맙단 인사는 직접 못했지만 너무 고마워서 20LE와 기념품으로 가져간 볼펜과 함께 감사하단 메모를 카운터에

남겨놓고 나왔습니다...다음에 한국분들 가면 더 잘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버스표를 사러 터미널에 갔는데 버스 꽁무니를 열고 버스를 고치고 있는겁니다...'이거 뭐야, 이거 고장나서 오늘 못가는거 아냐' 했더니 다행히 버스가 고쳐졌는지 움직이기 시작고 또 카이로 가는 버스도 아니었습니다...이집트에서는 항상 무슨일이 생길지 예측이 불가능한지라...ㅎ

표를 샀는데 예매고 뭐고 사람이 우리랑 우리나라 남자 여행객 2명 이집션 4명정도 해서 승객이 다 10명도 안됩니다...

혹시 이거 승객이 적어서 운행을 안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돈주고 타고 가는데도 왠지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ㅋㅋ

덕분에 여유있게 자리 차지하고 카이로까지 갔습니다...

 

버스에 같이 탔던 승객 중에는 우리나라 남자 여행객 2분이 있었는데 유세프 호텔에서 봤었습니다...

호텔에서 한분한테 먼저 인사하고 아는체 했는데 별로 말섞기 싫은지 '네' 하고 마시더군요...좀 무안했습니다...-.-

뭐 외국여행 다니면서 한국사람 만나는게 싫을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뭐 달라는것도 아니고 반가운 마음에 인사했는데 그런 반응이면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어딜가나 한국사람 없는데가 드문데 같은나라 사람 만나면 먼저 아는체는 안해도 인사 정도는 받아 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하여간 같은 버스타고 10시간 이상 오는데 단 한마디도 대화를 안하고 카이로까지 와서 헤어졌습니다...게다가 마르사 마트루흐에서 이집션이 2명정도 내려서 거의 한국인 전용버스가 되었었죠...ㅎㅎㅎ

두분 즐거운 여행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와에서 카이로 가는 야간버스표 1인분 입니다...왜 3장이나 주는지...중간중간 표검사 하면서 한장씩 찢어 주기는 합니다...

 

여행기도 막바지네요...이제 카이로에서 보낸 하루만 남았습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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