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터키 여행기...8

돈독오른카카오 2010. 2. 17. 16:02

2006년 7월 11일 ~ 2006년 7월 19일까지 9일간의 좀 지난 터키여행기 입니다...^^;;

 

여덟째날(2006.07.18)-이스탄불

12시간가량을 밤새워 달린 버스는 아침8시가 넘어서야 이스탄불에 도착했습니다...
첨에 야간버스 탈 때는 잠도 안오고 다리도 아프더니 세 번째 야간버스를 타보니 이제는 잠도 잘오고 탈만 합니다...^^
이스탄불 오토갈에서 술탄아흐멧까지 데려다 주는 서비스 버스를 타니 아야소피아 앞에 내려줍니다...
오늘은 구름도 어느정도 있고 하늘도 파랗고 구름 한 점 없던 첫날보다 사진도 잘나옵니다...^^

 

블루모스크 (여기선 술탄 아흐멧 자미라고 부릅니다...)

 

아야소피아...

 

우선 큰 배낭을 동양호텔에 5YTL을 주고 맡기고 마지막날인 오늘은 톱카프 궁전을 구경하려고 갔더니만 ...휴관일이라네요...OTL...마지막날 제대로 보려고 첫날 시간이 남아도 안가고 남겨둔건데...ㅠㅠ
하는수 없이 담에 다시 올 기회가 있으면 보기로 하고 탁심광장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트램을 타고 갈라타교를 지나 트램 종점까지 가서 걸어가는데 언덕배기를 한참을 올라가야 하고 거리도 꽤 멀더군요...한참을 걸어가서 탁심광장에 도착했습니다...헥헥

 

트램역 종점 부근...페넬로페 크루즈가...^^

 

길건너에 탁심광장이...

 

탁심광장...

 

탁심 거리에서...^^..많이 까매졌습니다...

 

신시가지에 있는 탁심광장을 기점으로 탁심거리는 우리나라 명동거리처럼 명품매장들이 늘어서 있고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드는곳 입니다...길가엔 노천까페도 많습니다...
걷다가 지쳐 중간에 노천까페에앉아 카푸치노를 마시며 다리를 쉬었습니다...
탁심거리를 가로질러 내려오니 갈라타 타워가 나옵니다...오래된 타워인데 꼭대기에 전망대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원래 좀 높은곳에 위치해서 올라가 보니 돌아가면서 이스탄불 전경이 바라다 보입니다...입장료가 좀 비싸긴 했지만 올라가 보니 올라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이스탄불 시내를 내려다 보니 오늘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아쉽습니다...

 

 갈라타 타워...

 

 

갈라타 타워에서 본 이스탄불 시내입니다...날씨 좋아요...^^

시원한 바닷바람도 불고...^^

 

갈라타 타워를 내려와 이집션 바자르에 들러 쇼핑을 했는데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헤이즐넛을 1kg사고 조카들 줄 터키 과자와(과자라기 보다 젤리 같은데 우리나라 떡 같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많이 마셨던 애플티,마눌은 악세사리 몇 개를 샀는데 제가 셀축 야시장에서 산 것보다 훨씬 좋은데 6개에5YTL밖에 안합니다...ㅠㅠ...
이집션 바자르에서 쇼핑을 마치니 4시쯤... 마지막으로 바다에서 바라 보이는 이스탄불을 보기 위해 배를 타기로 했습니다...원래 크루즈 투어가 있기는 하지만 시간도 없고해서 그냥 건너편 아시아지역까지 가는 배를 탔습니다...
에뮈노뉴 항구에서 편도 15분쯤 걸리는 가까운 거리지만 배에서 보는 이스탄불의 풍경도 괘않더군요...^^
여기사람들이 출퇴근시에 많이 이용하는 듯 합니다...배값은 1,3YTL제톤을 구입하면 되는데 트램이나 메트로에 사용하는 제톤과는 색이 다릅니다...
배탈 때 쓰는 제톤은 동전색 이고 육지에서 사용하는 제톤은 은색으로 가격은 같지만 색이 다릅니다...

 

배탈 때 쓰는 제톤...

 

에뮈노뉴 항구 선착장...

 

 

 보스포러스 대교...왼쪽은 유럽...오른쪽은 아시아...^^

 

아시아대륙쪽입니다...유럽쪽이랑 크게 다르진 않네요...당연한가...^^

 

 

배에서 본 풍경...저 멀리 갈라타 타워가 보입니다...

 

다시 배를 타고 돌아오니 이제 공항으로 가야할 시간입니다...
동양호텔에 가서 짐을 찾고 올 때처럼 트램을 타고 자이틴브루 역에서 메트로로 갈아타고 아타튀르크 공항으로 갔습니다...
메트로에서 공항으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는데 입구에서부터 검색이 심합니다...
입국수속을 밟는 것도 아니고 공항에 들어가는 것 조차도 엑스레이 투시하고 다 합니다...아마 레바논과 이스라엘 때문에 테러의 위험이 높아져 검문검색이 심한가 봅니다...
배낭에 있던 맥가이버칼이 걸려서 따로 부르더니 여권번호 적고...ㅠㅠ...부칠짐이라고 하니 일단 들여보내줍니다...
공항안에 들어가 발권카운터에서 보딩패스를 받는데 보안요원 아저씨가 오더니 여권검사를 다시 해야 한다며 따로 한쪽으로 데리고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데 영어도 잘 안되고...대충 니네 둘만 다니는거냐...모르는 누군가가 뭘 준적은 없냐...이딴거 물어보는 것 같습니다...ㅠㅠ...
뭘 받은적도 없고 칼은 부치는 짐에 넣을거라고 하니 보내줘서 보딩패스를 받았습니다...
별일은 아니었지만 무척 당황스럽더군요...-.-...
정신없이 보딩패스 받고 큰 배낭을 부치고 나서 클레임택을 보니 타슈켄트까지밖에 안찍혀 있기에 다시가서 물어보니 걱정말라고 바로 연결되는 비행기로 실어주니 서울까서 찾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우리는 짧지만 인상깊었던 터키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터키를 이륙하고나니 그동안 힘들긴 했지만 지나온 여행의 기억들이 떠오르며 언제 다시 와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느껴집니다...ㅠㅠ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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