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09년 스페인 여행기...1 (바르셀로나)

돈독오른카카오 2010. 4. 15. 18:03

2009년 스페인 여행기...1

 

작년 여름휴가때 다녀온건데 여행기를 남겨야 하는데 귀차니즘에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이제서야 여행기를 씁니다...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 

2009년 8월23일부터 9월2일까지 10박11일 다녀왔습니다...

마눌님과 둘이서 바르셀로나in 해서 마드리드out 했어요...

네이버 유럽 여행까페 유랑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서 그나마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다녀와서 유랑 게시판에 간단히 올렸던 여행기를 기초로 해서 기억을 되살리며 다시 써봅니다...

쓰다보니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다녀와서 너무 힘들어서 여행을 또 갈 수 있을까 했는데 올해는 또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루트는

바르셀로나(in) - 그라나다 - 론다 - 세비야 - 마드리드(out)

   

 

 

바르셀로나(4박)

 

인천공항에서 에어프랑스편으로 파리를 경유해 바르셀로나로 갔습니다...

인천공항 출발 9:30 -> 바르셀로나 17:25 도착...

파리 드골공항 환승대기실 입니다...환승대기실은 돗때기 시장같습니다...오만가지 인종에 사람도 많고 복잡하고...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여 전철을 이용해 숙소가 있는 산츠역으로 갔습니다...

첫날이라 숙소는 한인 호스텔로 미리 예약하고 갔습니다...

전에 터키 갔을때 어두운 저녁에 숙소찾아 헤맨걸 생각하고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해놓았었습니다...

도착 첫날은 예약해 놓고 가는게 역시 좋습니다...^^

바로 숙소에 짐을 풀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몬주익 분수쑈를 구경하러 갔습니다...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좋았습니다...

 

 

여태껏 본 분수중에 스케일이가장 컸습니다...라스베가스에서 본것보다 훨씬 멋집니다...
사람도 엄청 많습니다...소매치기가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겠습니다...

가까이서보다는 까딸루냐 미술관 쪽으로 올라가서 보면 사람에 치이지 않고 전경을 편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음악소리는 잘 안들립니다...^^

 

둘째날은 몬세라트를 다녀왔습니다...

에스파냐광장역에서 R5 기차를 타고 갑니다...(1시간간격으로 있습니다.)

몬세라트는 패키지티켓 안끊고 다 따로 구입해서 갔습니다...

케이블카랑 산악열차 두가지 다 타볼려구요...

비용은 좀 더 들지 몰라도 두가지 다 타보니 좋더군요...올라갈땐 케이블카, 내려올땐 산악열차 탔는데 굳이 패키지표 끊으시려면

산악열차 타는 패키지를 추천합니다...시간도 좀 더 걸리고 풍경도 더 좋습니다...

진행방향 기준으로 산악열차 올라갈땐 왼쪽자리 내려올땐 오른쪽 자리가 좋습니다...반대편은 거의 벽만보게 됩니다...

그리고 산악열차와 바르셀로나 돌아오는열차 같은역에서 연결되고 산악열차 종착역이 케이블카 타는역보다 한정거장 앞에 있어서 돌아올때 여유있게 앉아서 올 수 있습니다...

한시간정도 걸리는데 기차에서 서서오면 힘들겠죠...^^;;

 

손가락 모양의 바위가 있는 몬세라트 입니다...

 

몬세라트 성당내부입니다...중간쯤 유명한 검은 성모상이 있습니다...

밖에서 우측 입구로 한참 줄을서야 검은성모상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전 신앙이 없는관계로 그냥 멀리서 구경만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잘 맞추면(1시미사 후) 역시 유명하다는 소년 합창단의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한 두곡정도 하는데 성당에서 직접 들어서 그런지 목소리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몬세라트 산악열차 타는곳...

 

산악열차 플랫폼 입니다...내려가실때 필히 오른쪽에 앉으세요... 

 

 

셋째날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상파우 병원, 구엘공원, 피카소 미술관, 람블라스 거리를 구경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현대적이고 관광객도 많습니다...소매치기도 긴장하고 다녔더니 특별한 낌새는 없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나 구엘공원은 사진으로 너무나 많이 봐서 그런지 막상 가보니 멋지긴 한데 역시나 하는

정도였습니다...까사밀라나 까사바요트도 그렇구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상파우병원까지 걸어가는길도 한적하면서 좋습니다...얼마 안걸리니 걸어가시면 되고 상파우 병원 보시고 병원 앞에서 92번 버스타면 구엘공원 옆문까지 갑니다...

구엘공원 보시고 정문으로 내려와서 24번 타시면 까사밀라 갑니다...

까사밀라부터 걸어 내려오시면서 까사바요트등 보시고 까딸루냐 광장와서 좀 쉬다가 람블라스거리 구경하고 콜롬부스 동상있는 바닷가에 와서 쉬시면 동선이 효율적인듯 합니다...

람블라스 거리 주변은 볼거리가 많아서 다시 가서 보시면 돼요...피카소 미술관도 시간 되시면 들어가 보세요...그의 천재성을 느낄 수있을겁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상파우병원까지 가는길에서본 성당의 모습입니다...

번잡하지 않고 걷기 좋은 길 입니다... 

 

반대편에 상파우 병원이 보입니다...

 

 

상파우병원 앞에서 92번 버스를 타면 구엘공원까지 갑니다...9분기다리면 되네요...^^

 

공원이 생각보다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기발한 조형물이 많습니다... 

 

까사밀라 입니다...다른건물들과 같이 있어도 특이한게 눈에 띱니다...입장료가 비싸서 굳이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까사밀라에서 조금 내려오면 길 건너편에 까사바트요가 있습니다...

 

계속 내려오면 이런 까딸루냐 광장을 만나게 됩니다...

 

접니다...^^;;; 

광장에서 람블라스 거리로 접어들면 많은 관광객들과 노점상, 거리의 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분장과 의상의 예술인들이 많습니다...앞에 돈통에 돈을 넣어주면 포즈도 취해주고 같이 사진도 찍어줍니다...

 

피카소미술관 근처의 고딕지구 골목입니다...중세골목 분위기인데 인적이 드문곳엔 가지 마세요...강도가 자주 출몰한답니다...

 

피카소 미술관 입니다...람블라스거리에서 조금 걸어가야 하지만 미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면 꼭 가보시길...

 

람블라스 거리 중간쯤 있는 성 요셉 시장입니다...들어가보면 재미있습니다...

 

람블라스거리에서 바닷가까지 걸어오면 콜롬부스 동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무척 높아요...

 

 어느새 바닷가까지 왔네요...여기 앉아서 바다를 보며 지친 다리를 쉬면 됩니다...

 

바르셀로나 해변입니다...

 

몬주익 성은 별 볼건 없지만 시내 전망과 함께 바다를 내려다 볼 수있어서 좋습니다...구엘공원에서 보는 전망보다 좋습니다...

Parale-lel역에서 바로 무료로 연결되는 푸니쿨라 타고 내려서 바로옆에 케이블카(6유로) 타고 올라가심 됩니다...

몬주익성 올라가는 케이블카 입니다...

 

몬주익 성에서 내려다본 바르셀로나 시가지 입니다...오른쪽에 멀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보입니다... 

  

몬주익 성에서 에스파냐광장 쪽으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까딸루냐 미술관 앞에서 바라본 에스파냐 광장입니다...
중간쯤에 분수쑈를 했던 커다란 분수대가 보입니다...밤에만 하는거라 낮에는 한적합니다...

 

 

-바르세로나 숙소

한인 호스텔인 LK호스텔에서 4박을 했습니다...

하루 65유로였고 다음날 렌페 티켓도 알아봐 주시고 스페인 직원 시켜서 산츠역에 같이 가서 표도 끊어주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조식으로는 사발면과 음료수 빵같은거 줍니다...가지고 다니면서 먹어도 좋습니다...

산츠역과 에스파냐 광장 중간쯤 있어서 교통도 편하고 분수쇼 보러 걸어갔다 올 수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몬세라트 가는것도 편리하고...숙소는 만족했습니다...

패스워드 알려달라고 해서 무선인터넷 방에서 가능하지만 제가 묵은 방에서는 신호가 약해서 공용장소에서 해야 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묵었던 LK호스텔 더블룸 입니다...

방안에 화장실겸 욕실이 딸려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활기찬 람블라스거리, 고딕지구 골목들, 몬주익 분수쇼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라스베가스 분수쇼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분수쇼가 그냥 그렇겠지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분수쇼 하는 요일이 정해져 있으니 날자 잘 맞춰 가시기 바랍니다...

바르셀로나는 건축하시는 분들은 오시면 굉장히 볼거리가 많으실 겁니다...

소매치기도 하도 겁을줘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정신만 똑바로 차리고 다니면 별로 걱정할건 없습니다...

간혹 의심가는 사람들이 있었어도 눈에 잔뜩 힘주고 다니니 아무도 건드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뭐 없어보여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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