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방콕여행...3 (수상시장, 차이나타운)

돈독오른카카오 2010. 9. 26. 00:09

 방콕여행...3 (수상시장, 차이나타운)

 

바빠서 그동안 못썼던 여행기 씁니다...

여름휴가 여행기를 가을이 되도 다 못쓰는 이 귀차니즘... - -;;;

오늘은 어제 홍익여행사에서 예약한 담넌 사두억 수상시장(Floating Market) 투어를 했습니다.

아침 7시까지 수쿰윗에 있는 한인상가인 수쿰윗 프라자로 가서 미니버를 타야했기에 호텔 조식도 못먹고 새벽같이 나와서BTS를 탔습니다.

아침일찍 나오니 출근하는 사람들도 많고 도로는 완전 막히고 BTS가 제일 빠릅니다.

도착해서 조금 기다리니 현지인 여행사 기사아저씨가 미니버스로 안내해 줍니다.

조금 기다리니 우리나라 여행객 몇분 타고 두명이 아직 못왔다는데 20분쯤 늦어서야 젊은 남자분들 두명이 허겁지겁 달려왔습니다.

많이 미안했는지 누가 물어보지 않았는데도 괜히 택시탔다는둥 전철 탈걸 그랬다는둥 다른사람들 다 들리게 큰소리로 둘이서 얘기를

합니다...살다보면 다 그럴수도 있죠 뭐...^^

미니버스는 카오산 로드로 가서 다시 행선지별로 내리고 타고 합니다.

저흰 오전에 수상시장만 다녀오는 코스였죠.

콰이강의 다리가 있는 깐짜나부리 코스나 담넌 사두억 수상시장과 악어농장등을 다녀오는 하루코스도 있어서 코스별로  미니버스에 나누어 타고 각자의 코스로 출발을 합니다...

담넌 사두억 수상시장은 방콕에서 서남쪽으로 두시간정도 가야하는곳 입니다.

태국 하면 많이 보여지는 사진 이미지중 하나지요.

 

두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한 도착지는 수상시장은 아니고 수상시장까지 이어지는 수로가 있는으로 그곳에서 내려서 보트를 타고 수로를 따라 수상시장까지 갑니다.

 

수상시장까지 가는 수로 옆으로 가옥을이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 일상생활을 하는 집들 입니다.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엄마와 아이 입니다...아이 할머님 같기도 하고...^^;;

관광객들에게도 나누어 줄 수있는 여유있는 미소가 행복해 보입니다...

 

수상시장에 도착하면 타고온 배에서 내려서 관광을 시작합니다...

수상시장에서는 한시간 반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집니다.

여기서 다시 관광용 배를 타고 다니면서 과일을 사거나 음식을 사먹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타는 배는 투어가격에 포함되어있지 않고 따로 돈을 내고 타야 합니다.

타도 좋기는 하겠지만 양쪽 가장자리에 상점들이 있고 수로를 따라 걸어 다니면서 구경해도 좋습니다.

홍익여행사에서도 여기서 따로 돈내고 배타는건 비추 합니다.

거리가 길지도 않고 양쪽 길을 따라서 구경하면서 중간중간 있는 관람 포인트에서 보는 풍경이 더 좋습니다.

수상시장 끝까지 다녀오는데 30분이면 될 정도로 수상시장이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까페에서 커피마시면서 좀 쉬어도 좋고 노점에서 쌀국수를 사먹어도 좋습니다.

근데 여기서 과일은 안사먹는게 좋습니다.

망고스틴 이라는 육쪽마늘 같이 생긴 과일 6개에100 bhat 줬습니다...ㅠㅜ

 


중간중간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 포인트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라 일상의 느낌은 거의 들지 않는 관광지 같은 느낌입니다.

새벽에는 이곳 사람들이 이용하는 일상적인 시장이라고는 하는데 새벽에 와볼 수도 없고... 

 

 

 수로 양쪽엔 기념품과 옷가게등 가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뱀과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도 있고...ㅎㄷㄷㄷ 

 

수상시장 끝자락엔 이런 일상이 있습니다... 

 

 

 

 수상시장을 구경하고 12시가 좀 넘어서 다시 카오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상시장에서 점심을 안먹어서 카오산에 있는 노천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번엔 코끼리표 '창'맥주와 함께...어제 점심엔 '싱하'를 먹었었는데 차이는 뭐 허접미각이라  잘 모르겠어요...;;;

 

 

오늘 점심메뉴는 쌀국수... 

 

그리고 이건 새우 뭐...였는데 이름은 생각이 안나요...좀 달달했어요...^^

 

카오산에서 점심을먹고 좀 쉬다가 오후엔 차이나타운엘 가기로 했습니다.

차이나 타운은 카오산에서 멀지는 않은데 걸어갈만한 거리는 절대 아니고 택시나 툭툭을 타야 했는데 태국에 왔으니 툭툭을 한번은 타봐야 하겠죠...

관광객들에게 툭툭은 택시요금과 같거나 비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흥정을 잘 하면 택시요금 수준으로 타는정도...

길가에 서잇는 툭툭 기사와 흥정을 하는데 200 bhat를 부르고 그냥 됐다고 가니까 그럼 100 bhat에 해주겠다고 하고...

50 bhat 면 가겠다고 하니 그럼 80 bhat까지 해주겠다네요.

몇명 물어봤는데 대부분 100 bhat...- -;;

어제 택시로 카오산에서 내셔널 스타디움 역까지 가는데 85 bhat이 나왔는데 훨씬 가까운 차이나 타운이 200 bhat 까지 달라는데 말 다했죠.

이런 바가지 기사들은 인상도 껄렁껄렁한게 좀 건달같은 사람들이 많더군요...(내릴때 돈 더내라고 때릴것만 같은...ㅎ)

돈도 돈이지만 터무니 없는 바가지에 기분이 안좋아서 택시를 타려고 큰길가에서 택시를 잡다가 툭툭이 지나가길래 세워서 흥정을 하니 별 말없이 50 bhat에 ok를 해준 툭툭이 기사 아저씨가 있어서 탔습니다...

연세도 좀 지긋하고 인상도 좋은 시골 어르신같은 기사분이었는데 내릴때 100 bhat 드렸습니다...^^

툭툭이 타실때 약간은 바가지 요금은 감안해도 터무니 없는 가격에 눈탱이 맞는 일은 없도록 흥정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선량하게 영업하시는 분들이 더 잘되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 - -;;

툭툭이는 교통지옥인 방콕에서 골목골목 다닐 수 있어 택시보다 빠르긴 합니다.

 

 차이나 타운 입니다...마치 홍콩에 온것 같은 느낌...

 

 빵과 튀김등을 파는 가게...

 

큰길 뒷쪽에 좁은 골목골목 상점들이 많은데 이중 삼펭거리는 악세사리, 문구류등을 파는 상점이

 좁은 골목양쪽으로 빽빽히 들어차 있습니다.

 

차이나타운까지 구경하고나니 다리도 아프고 힘들어서 오늘은 더이상 다니기도 힘들고... x . x

나이먹으니 여행도 다니기 힘드네요...이젠 패키지를 다닐때가 된건가...ㅜㅠ

차이나 타운에서 제일 가까운 지하철인 MRT 활람퐁 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조금 쉬다가 호텔 근처 야시장에 가서 저녁으로 팟타이를 사먹고 오늘 구경을 마쳤습니다... 

 

지하철 표인 검은 토큰 입니다...개찰구 들어갈때 이걸 대면 되고 나올땐 저금통 같은 구멍에 저금하고 나오면 됩니다... 

 

 

지하철은 우리나라 지하철 못지않게 깨끗하고 스크린 도어까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