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방콕여행...4 (씨암역 주변)

돈독오른카카오 2010. 9. 26. 01:35

방콕여행...4 (씨암역 주변)

 

오늘은 방콕에서의 마지막날로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을 먹고 짐정리 하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짐은 호텔에 맏기고 오늘은 씨암역 주변을 구경하면서 쇼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날씨도 너무 더워서 밖으로 다니는건 힘들기도 하구요...;;;

제가 가져간 져스트 고 가이드 북에는 '씨암'이라고 되어있지만 여기서는 '싸얌'이라고 발음하는듯 합니다.

씨암역 부근은 거대 쇼핑몰들이 몰려있는 중심 쇼핑가 입니다.

마분콩 센터부터 씨암 디스커버리, 씨안 센터, 씨암 파라곤, 씨암 스퀘어등 큰 쇼핑몰들이 몰려 있습니다...

특별히 사고싶은것도 없고 물건들도 우리나라에 다 있는것들이라 막상 돌아다니면서 살만한건 없었습니다...

브랜드 제품들은 오히려 우리나라보다도 비싼것도 많고...

그중에 씨암 파라곤이 제일 크고 화려했었는데 엔간한 우리나라 백화점들 보다는 더 깔끔하고 현대적입니다...

명품 매장들도 대부분 들어와 있습니다...

 

씨암파라곤 행사매장 입니다...여행가방 세일중이네요...^^

 

씨암스퀘어는 그냥 젊은이들 취향의 노점상이 많습니다...길거리엔 가끔 저렇게 제단을 볼 수 있습니다.

불교국가라 그런지 사람들도 대부분 선량합니다... 

 

메시, 발락, 앙리... ㅋㅋㅋ 

 

씨암 디스커버리 센터의 LOFT... 

 

씨암센터에 들어서니 로비에서 화장품 런칭 행사를 하는듯...

태국의 유명한 가수인지 이친구 나오니 여학생들 난리나고 다들 노래도 따라하고...^^

 

 큰 쇼핑몰들은 대부분 BTS와 바로 연결됩니다...

 

 

 

 서로 마주보고 있는 씨암 파라곤과 씨암센터 입니다.

 

여기저기 씨암역 부근 쇼핑센터를 돌아다니다 점심은 마분콩센터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먹었습니다...

5층 푸드코트에는 일본, 터키, 중국, 인도, 미국, 퓨전음식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는데 가격대비 맛은 그냥 그렇습니다...

그리고 쇼핑몰 좀 더 구경하다가 우리가 묵었던 임퓨전 호텔 근처의 유명하다는 피말라이 맛사지 샵을 갔습니다.

여기는 타이 맛사지 두시간에 450 bhat로 좀 비싼 편입니다만 잘한다는 소문도 있고 숙소에서 가까운곳이라 짐찾고 출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맛사지를 받기로 예정했던곳 입니다.

종일 돌아다녔더니 다리도 아프고 했는데 두시간 맛사지 받으니 개운하고 좋습니다...

팁은 100 bhat 줬습니다...

헬스랜드와 비교해 보면 둘 다 크게 차이는 안나는데 헬스랜드는 맛사지하것처럼 주무르는데 여기는 그냥 주물주물 하는듯 합니다.

맛사지사마다 다르겠지만 제 느낌으로는 헬스랜드가 조금 나은듯 하고 가성비도 헬스랜드가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맛사지 받는룸... 

 

고풍스러운 피말라이 맛사지 외관 입니다...

 

맛사지를 받고 개운한 몸으로 숙소로 가는길에 테스코에 있는 'MK수끼'엘 갔습니다.

방콕에서의 마지막 식사가 되겠네요...

수끼는 샤브샤브 같은건데 MK수끼 체인점이 곳곳에서 성업중입니다...

제가 갔을땐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20분쯤 대기했더랬습니다...

 

테이블엔 인덕션 레인지가 있고 육수가 끓으면 야채와 어묵,고기등을 넣어서 먹습니다...

위에 사진은 여러가지 한꺼번에 나오는 세트메뉴고 먹으면서 따로 한접시씩 먹고싶은거 추가하면 됩니다...

맛은 좋네요...^^

 

먹고싶은거 추가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사진보니 배고프네요...ㅠㅜ

 

이렇게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에 가서 짐찾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호텔에 택시 잡아달라고 해서 택시를 탔는데 임퓨전 호텔에서 고속도로 안타고 40분쯤 걸리고 택시비는 230 bhat정도 나오네요...

임퓨전 호텔이 시내 중심가가 아니긴 해도 공항도 가깝고 전철도 가깝고 교통은 여러모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밤 늦은 시간인데도 수완나품 국제 공항은 많은 여행객들이 북적댑니다. 

 

수완나품 공항에 가시면 꼭 천정을 한번 올려다 보세요...누구나 찍어본다는 천정샷도 찍으시고...^^

특히 줄서있는 모습은 재미있습니다...

 

아 이번 여행에 마지막 먹거리는 이거였네요...

제주항공 비행기에서 준 간식 입니다...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라 곯아떨어져 있다가 일어나서 먹느라 식욕이 별로 없었지만 잘 먹어줬습니다...^^

 

이것으로 이번 여름휴가 방콕 여행이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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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때 방콕 갔다왔다고 하면 다들 미안한 표정으로 더이상은 묻지 않더군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