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집트 여행...1 (프롤로그,가는날)

돈독오른카카오 2011. 8. 25. 12:48

 이집트 여행...1 (프롤로그,가는날)

 

올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갈까 하다가 전부터 가고싶었던 이집트를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역사적인 유적지를 구경하는걸 좋아해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아부심벨 신전을 언젠간 보리라 했었지요...

올해들어 이집트 민주화 혁명으로 뒤숭숭 해서 카이로행 대한항공 직항편도 중단되는등 좀 불안했었는데 정세가 많이 안정되었다고 하고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대한항공 직항편도 재취항을 한다기에 한살이라도 젊을때 가보자는 생각으로 이집트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재작년에 스페인 갔다가 마눌님이나 저나 체력의 한계를 많이 느꼈었거든요....ㅠㅜ

이번엔 좀 여유있게 다니고자 여름휴가 5일에 연차휴가 5일을 써서2주간의 휴가를 만들었습니다...(제가 없어도 잘 돌아가는 회사라...-.-;;;)

 

일정은 12박 13일 일정으로 다음과 같이 다녀왔네요...

 

7월25일(월) : 인천 출발-카이로 도착-숙박(카이로)

7월26일(화) : 카이로 관광(피라미드, 고고학 박물관)-아스완 이동(슬리핑열차)

7월27일(수) : 아스완 도착-아스완 관광-펠루카 타기-숙박

7월28일(목) : 아부심벨 투어-룩소르 이동(기차)-룩소르 도착-숙박

7월29일(금) : 동안 관광(카르낙신전,룩소르신전)-숙박

7월30일(토) : 서안 관광(왕가의 무덤,하셉수트 장제전)-카이로 이동(슬리핑열차)

7월31일(일) : 카이로 도착-카이로 관광(시타델, 칸 알카릴리 시장)-시와 이동(야간버스)

8월1일(월) : 시와 도착-사막 투어-사막에서 숙박

8월2일(화) : 시와 관광-숙박

8월3일(수) : 시와 관광-카이로 이동(야간버스)

8월4일(목) : 카이로 도착-카이로 관광(올드카이로,나일강변)-숙박

8월5일(금) : 카이로 출발

8월6일(토) : 인천 도착

 

여유있는 일정으로 무리하지 않게 잡았고 사실 시간적 여유는 많았는데 낮엔 너무 더워서 구경다닌 시간보다 숙소에서 쉬는 시간이

더 많았던것 같아요...ㅋ

 

이동 루트는 아래와 같은 루트로 다녔습니다...이동거리는 꽤 됩니다...

카이로 -> 아스완 -> (아부심벨->아스완) -> 룩소르 -> 카이로 ->시와->카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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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기본정보

위치 : 아프리카대륙 북동부
수도 : 카이로
환율 : 1 이집트 파운드 = 181.02원 (2011.08.24 16:29)
         - 1.5L생수 한병에 2.5파운드(450원) 정도로 물가는 싼편... 
언어 : 아랍어
인구 : 78,866,635명 (2010)
         - 카이로 인구 2,000만 가까이 된다고 함. 어딜가나 사람많음.
면적 : 1,001,450㎢ (남한의 10배정도)
         - 전국토의 95%정도가 사막이라 넓어도 별 소용없음.대부분 나일강가에 모여살고있음.
기후 : 건조성기후
종교 : 이슬람교 90%, 콥트교회 9%
종족 : 이집트인 98%, 베르베르인(서부사막지역), 누비아인(남부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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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은 한달쯤 전에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이미 오를대로 올랐고 대한항공 직항이 7월25일부터 재취항을 하기에 알아보니 다른 항공사와 크게 차이도 없고 해서 대한항공 첫 재취항일인 25일자로 예약을 했습니다.

항공권은 세금 유류할증료등 다 해서 1인당 1,617,800원.

 

이번 여행에 가져가려구 구입한 비상식량이랑 응급약 소주^^ 선크림등 입니다...

8월1일부터 라마단이라고 해서 낮에는 음식을 안판다고 해서 소세지 같은것도 사고 했는데 더 사갈걸 그랬습니다. 시와에서는 낮에 음식점이 다 문을 닫아서 배고픈적이 많았습니다...

일회용 포장 미숫가루와 인스턴트 죽도 잘 먹었고 특히 천하장사 소세지 강추 입니다...인스턴트 죽은 날씨가 워낙 더워서 데우지 않아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ㅎ... 컵라면은 부피도 차지하고 더운물 구하기도 번거로울것 같아 안가지고 갔습니다...

한두개 가져가면 좋았을걸 그랬습니다...사탕은 박쉬쉬 달라는 꼬마들한테 동전 없으면 줄때 유용합니다...돈대신 사탕을 주니 실망하고 심지어 짜증내는 애들도 있었지만요...ㅋㅋ

소주는 작은거 PET용기에 든거 두병 사갔는데 이슬람 국가라 술을 안판다고 해서 사갔습니다...술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사막투어때 먹으려고 가져갔습니다.

 

선크림은 싸고 양많은걸로 사서 팔이랑 얼굴에 떡칠하고 다녔습니다...

덕분에 많이 타지는않았습니다...

 

대한항공 직항이라고는 하지만 카이로행 승객이 많지 않아서 타슈켄트에서 1시간반 정도 경유해서 갑니다....말하자면 완행인거죠...

타슈켄트에서 내리고 타고 하는데 타슈켄트까지는 사람이 많은데 거기서 많이 내려서 나중엔 좀 편하게 두자리씩 차지하고갈 수 있었습니다.

비행은 타슈켄트까지 7시간 반정도 걸리고 타슈켄트에서 카이로까지 5시간반정도 걸립니다...대기시간까지 15시간정도 걸립니다...

인천에서 13:00출발해서 당일 21:00쯤 도착했습니다...

 

대형기는 아니고 에어버스330기종으로 2,3,2열 좌석입니다....

 

좌석 모니터는 큼지막한것이 좋습니다...

 

처음 나온 기내식 입니다...비빔밥과 쇠고기 두가지였는데 마눌님과 한가지씩 쳐묵쳐묵 했습니다...

 

비빔밥인데 맛은 그냥 그러네요...별로 내용물이 들어간 게 없어요...

 

타슈켄트 인근 상공입니다...

 

타슈켄트 도착하면 일단 기내의 짐은 다 가지고 내려야 합니다...화물칸 짐은 찾지 않습니다...

내려서 한시간 반 정도 대기하다가 다시 보안검사 받고 같은비행기 원래 자리로 탑승합니다.

그동안 청소하고 정리해 놓는 모양입니다..

 

타슈켄트 공항 환승 대기실 면세점 입니다...조그마 하고 별로 살건 없습니다...

 

카이로 공항 입국검사장 입니다...공항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카이로 공항에 내리면 바로 보이는 창구에서 비자를 구입해서 여권에 붙여야 합니다...1인당 15$입니다...

비자 구입하는곳 옆 창구에서는 환전을 할 수 있습니다...공항이나 시내나 환전비율은 거의 비슷합니다...

쓸만큼씩만 환전해서 사용하면 됩니다...나중에 이집트 파운드는 재환전이 어렵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한인민박집을 예약하고 픽업요청까지 해 놓았기에 입국검사 완료하고 짐을 찾아서 나가니 픽업기사가 한인민박집 푯말을 들고 대기중이어서 편하게 숙소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밤에 도착해서 숙소 찾아가기도 어렵고 이집트 공항택시가 바가지가 장난이 아니라고 해서 픽업요청을 했었는데 덕분에 편히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을 나서니 밤이지만 무더운 카이로 공기가 느껴졌습니다...^^

 

-to be continue